KBS-9시 뉴스를 필리핀에서 라이브로 날마다 같이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삼겹살 가격이 그냥 비싸다는 생각만 하고 지나쳤거든요.

그런데 100g에 2,500원 이라는 숫자가 생각나서 다시한번 계산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100g에 2,500원이면 결국 1kg에 25,000원이고 한국에서는 한근 두근 이렇게 판매를 하니까

한근 600g에 15,000원 이라는 이야기가 되네요. 저도 한국에 있을때 삼겹살을 사다가 집에서

삼겹살 판에 구워 먹으면 한사람이 보통 반근은 먹더군요.

 

4인가족이 정육점에서 삼겹살을 사다가 구워 먹으려면 두근은 사야 된다는 말이 되는데...

두근이면 30,000원이네요. 여기에 야채값 깻잎이나 상추를 사면 + (?) 부담스런 가격 맞네요.

음식점에서는 요즘 삼겹살을 웬만해서는 못 먹는다는데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면 제가 필리핀에서 삼겹살을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는다고 볼때 얼마가 들까요 ?

저는 축산물 도매시장에 가서 고기를 사옵니다. 삼겹살 1kg에 170페소(4,250원)입니다.

1kg이면 한근 하고도 400g 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1,2kg을 사면 한국에서 두근 사는 것과 같지요.

 

1,2kg= 204페소 (5,100원) +상추 또는 깻잎 100페소 (2,500원)= 7,600원이면 필리핀에서

4인가족이 삼겹살을 야채와 함께 먹을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삼겹살+야채= 35,000원 정도 나오겠죠.

삼겹살을 먹기 위해서 한국과,, 필리핀에서,, 거의 5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필리핀에서 사는것이 훨씬 행복한것 같습니다. (삼겹살만 놓고 봤을때 말입니다)

필리핀도 물가가 그닥 싼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물가에 비하면 아직은 살만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