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는 한국에서는 볼수없는 많은종류의 열대과일이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모든 과일이 언제나 나오는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1년 365일 여름철 날씨지만 필리핀에도 과일이 나오는 주기가 있습니다.

 

왜 이런 말이 있지요.. 제철 과일,, 과일은 제철에 나오는 것이 맛이 좋다고 하는 말이죠.

그렇습니다. 망고도 제철에 나와야 맛이 좋지요. 필리핀 지역이 방대하다보니 마닐라 근교에서는

수확이 안되는 과일도 지방쪽에서 수확되어 올라오고 그럽니다. 그러다보면 또 마닐라에서도 수확하는

 

때가 오곤 하지요. 그렇게 저렇게 열대과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마닐라에서는 망고가 4월중순경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하여 5월과 6월에 많은 수확을 합니다. 이때가 지나고나면 마닐라에서는 수확이 힘들기

때문에 수확이 가능한 지방에서 (다바오) 많이 올라옵니다.

 

요즘 아티스라는 과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티스는 생김새가 참 특이합니다.

크기는 주먹만한데 걷모양이 울퉁불퉁 하며 얼핏보면 작은 포도송이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잘익은 아티스는 당도가 워낙 높기때문에 벌이 많이 달라들어 틈새로 들어가려고 애를 쓰는것을 볼수있습니다.

 

아티스를 살때는 겉을 만져보고 사야하는데 절대 딱딱한 것은 사면 안됩니다. 이것은 익지 않은것입니다.

잘익은 것은 겉을 만져보면 말랑말랑 합니다. 이런것을 사다가 양손을 이용하여 반으로 가르면 쉽게 갈라집니다.

수저를 이용하여 속안을 긁어먹으면 됩니다. 씨는 같이 입속에 넣고 씨 겉에 붙어있는 살들을 모두 발라먹고

 

씨는 버리면 됩니다. 대부분의 살이 씨에 붙어있기 때문에 씨를 버리게 되면 먹을게 별로 없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상당히 고급과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달지도 않고 맛이 참 독특합니다.

잘 익은 아티스 사다가 한번 드셔보십시요. 열대과일중에 꼭 한번쯤은 먹어봄직한 과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