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메시지가 지금도 게속 들어 오네요

새벽부터 와 잇던 것까지 열어 달라고... 띵동... 띵동...

happy fathers day!!

God bless you!

매 기념일마다 메시지 주고 받기는 엄청 해 댑니다.

아버지 날?

어디선가 보기로 아버지 날 아침 아버지들은 침대에서 아침을 먹어주어야 한다니
일단 아그?들에게 소리 쳐 놓고

컴터앞에 앉으니 어제 잠자기 전 간만에 걸어놓은 조각모음이 아직도...아니 멈춰 버렷네요...우쒸

여기 필핀을 포함 많은 나라들이 어머니 날, 아버지 날을 달리 기념하고
또 어머니든 아버지 날이든 정해 놓은 미국은 어버이 날도 따로 또 두엇다고 들엇는 데

혼자 덩그러니 일어나는 아침은 너무도 쓸쓸합니다

굳이 말하면 흔치 않다는 역기러기 아빠인셈인데

한국에 잇는 아들 딸내미! 5월 어버이 날에는 지엄마만 꽃 달아 주고

오늘이 아버지날이란 건? 당근 모르겟지요

사실 저도 그 최고의 불효라는 아버지 임종도 못 지켜봐 드렷네요
그 잘난 공부한답시고 외국에 있엇던 지라...벌써 20년이 되어 가네요

그때 당일 뱅기 좌석이 없다는 걸 대한항공 현지 지점장님 멱살잡이 하며

정신놓고 날아간 것이 하관식에 겨우겨우 도착하여
이미 이틀간 진이 다 빠져 버린 어머니 다른 형제들을 다시 한번 마지막 한 방울의 눈물 코물 다 뺴 놓게 햐엿더랫죠

형제들이 하도 많아 나 없는지도 모를판에

게다가 거의 마무리하는 판에 다시 관 붙잡고 몇 시간을 그렇게...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근데요...

신기하였던 것이 아버지 돌아가시 던 그 날밤말이죠
바로 그날!

저는 동무와 티벳 사자의 서 라는 죽음에 관한 책을 읽고
하루 종일이 모자라 밤 새벽까지 죽음만 갖고 놀앗더랫죠

저는 당시 토론이라면 밥도 거르며 하던 나이엿던 지라
게다가 당시 죽이 잘 맞던 강적 이빨 사형과 같이 옆 방살며 수시로 밤 새던 시절이엇습니다

그렇게 밤지새도록

결코 평범않으셧던 아버지의 말씀을 곁들여 정말 신나게
이빨때를 벗겨내며 떠들어대다가 잠이 들엇는데

글쎄 꿈에 아버지와 오셔서는 무어라 말씀을 많이 해 주셧엇습니다.

점심이 다 돼서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에 꺠어

아버지가 돌아가셧다 는 형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꿈속의 아버지의 말씀이 유언이 되엇던 거지요


건강하셨거든요 꽤 되는 연세엿지만요

새벽 쇼파에 앉아서 명상하시다가 돌아가셧는 데 어머니가 시간이  넘 길어 살짝 건들이시고 아셧답니다


아무튼 어머니 말씀이

저 어렷을 적 많은 형 누나들을 제치고 외출하실 적에 꼭 나만 손 잡고 데리고 다니셧다고

생전 편지라는 것도 저한테만 써 주셧다는군요...저는 형 누나들 동생도 아버지 편지를 다 받아 본 줄 알앗거든요...


아이고~~ 한국에는 없는 필핀 아버지 날이라고 알려 드리면서

필핀에 게신 아버지들 오늘 하루

아드님 따님 마나님에게 왕 대접 한번 받으시라 알려 드릴래다가 글이 길어졋네요

맘도 싱숭생숭~~


에니웨이

필핀에 사시는 아버지들

해피 아버지 날입니다


아니 근데 얘네들이 빵을 구어 오는거야 마는거야

인터폰을 달아야 겟네여...질러대는 소리 데시벨이 점점 올라가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