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내 맘에 꼭 든 사람과 할 일은 결코 없다.

 

세상천지간에 내 맘에 꼭 든 사람과 할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

 

또한 세상에 똑같은 것은 결코 단 한가지도 없다.

 

첫째. 나를 낳아 준 부모는 내 맘에 꼭 드는가?

 

둘째. 한 뱃속에서 나온 내 형제자매는 내 맘에 꼭 드는가?

 

셋째. 내가 낳은 자녀는 내 맘에 꼭 드는가?

 

넷째. 내가 선택한 내 배우자는 내 맘에 꼭 드는가?

 

다섯째.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내 맘에 꼭 드는가?

 

여섯째. 내 자신은 모두가 내 맘에 꼭 드는가?

 

내 자신조차도 내 맘에 꼭 들지 않는데

 

내 맘에 꼭 든 일, 사람을 찾는 일, 만나는 일은 불가능하다.

 

사람이든 일이든 모두 다 같지 않기 때문에

 

생각에 따라 시각에 따라 판단에 따라 다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상대가 조금만 자기 맘에 안들어도 못마땅해 하며

 

상대를 갈구고 흉보고 욕보이며 별짓을 다 한다.

 

자기 자신조차도 남한테 맘에 안들어 남이 못마땅해 하면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원망하고 짜증을 내며

 

상대를 원망하고 분노하고 저주하기도 한다.

 

해야 할 일이 자기 맘에 안든다고 일을 안할려고 하기도 한다.

 

자기 맘에 안든 사람에게는 너무 까다롭게 까칠하게 굴어

 

상대를 너무 고통스럽게 힘들게 괴롭게 한다.

 

매우 어리석고 이기적인 사람들이 그렇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까다로운 사람을 만나서

 

그 몇 배의 고통을 반드시 당하게 되는 것이다.

 

유별나게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짓이나

 

보통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과 누가 봐도 괜찮은 일 조차

 

꼬투리를 잡아 트집을 잡아 약점을 잡아 남을 힘들게 하는 짓도

 

깡패들의 폭력과 폭언과 조금도 다를바 없는 똑같은 짓이다.

 

무엇을 하든지 무엇을 시키든지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상대를 배려해야 하고 내 자신의 일 처럼 생각하며

 

어지간한 일은 원만하게 소탈하게 이해하며 살아가야

 

자신은 물론 자손대대로 복을 받는 것이다.

 

너무 야박하게 각박하게 걍퍅하게 살면

 

반드시 다른 사람으로 부터 몇배의 힘든 일을 당하며

 

고달프게 한 것 보다 몇 배 더 괴로운 일을 겪으며 살게 된다.

 

이 세상에서 내 맘에 든 사람하고만 관계를 이어 가고

 

내 맘에 든 일만 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