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노인분을 모시고 직접 바보님에 갔었습니다....바보님이 미소를 지으시며, 저를 기다리고 계셨었습니다

 

예전에도 훨씬 미인이셨는데, 지금도 미인이였습니다..경상도 아줌마답게 마음씨도 고우셨습니다

 

미리, 쟈스포니카, 쌀 한포대...라면 1박스가 수줍게 저를 기다리고 있었네요...얼마나 반갑던지요^^

 

노인분은 차속에서부터, 계속 눈물을 흘러내리고 있고요...이번달에 집세를 못내어서 쫒겨난다고 합니다

 

마음이 안쓰러워서 저도 마음이 좋지는 않습니다

 

바보님도 그분을 직접 보셨지만, 남에게 절대 사기를 친다든지..피해를 줄 분은 절대 아닙니다

 

경험도없는 슈퍼마켓을 하다가..어쩌다 문을 닫아서 생계가 막막할뿐입니다

 

올티가스 가는도중에 캐빈님 전화를 받았는데, 밸비님이 건축현장에 일거리라도 준다고 하네요...

 

참 고마운분들입니다....미우나, 고우나, 역시 한국인들은 정이 많습니다

 

이자리에서, 여러분에게 진정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지만, 외국의 모퉁이에서 절망속에 사는분들을 위하여 조그만 일이지라도 고마움을 베푼다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바보님에게 장가네 ( 미나토 ) 에서 근사하게 돼지갈비를 참 맛있게 대접받았습니다

 

제가 대접해야 정상인데, 굳이 바보님이 계산하겠다고 하는군요..

 

옆에서 보니, 큰 누나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 나이는 저보다 한살아래^^ )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노인분은 그동안 일자리를 얻을려고 했지만, 나이때문에 잘받아주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방안에 들어가보니, 정말 쌀 한모금도 없더라구요...왜? 저에게 말을 하지않았는지ㅠㅠ

 

나이가 젊을면, 무슨일이라도 하겠지만, 나이 때문에 쉽사리 일거리를 얻지못하는것이 가슴 아프군요!!

 

우리주위에 둘러보면, 의외로 힘든 삶을 살고있는분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남의 일이지만 한번씩 둘러보셔서 도움의 손길을 베푸시길 간곡히 부탁드려봅니다

 

남의 일이 제일이 될수있고요...제일이 남의일이 될수있는게 인생입니다!

 

우선 바보님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감사드리고요...저는 다음에 바보님 가족에게 보라카이 여행 티켓을

 

무료로 증정하겠습니다.....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