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살러갈 때(가족이) 한국에서 꼭 가져갈 것이 뭘까요?

한국집안의 먼지까지 쓸어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풀퍼니쉬드 집으로 들어가시는 거 아니면 그냥 다 챙겨오시죠. 필리핀에서 만들어진 모든 제품은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맘에 안듭니다. 특히 전자제품이 더한데요. 수입품은 엄청나게 비싸고 필에서 만든건 조금 사용하면 고장나서 왠만하면 한국제품 다 가져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자제품 한국것이 전기도 덜먹고 좋아요. 그래도 고르라고 하면 1. 선풍기 - 더운나라 필리핀이니 선풍기가 방마다 거실까지 다 있어야 하는데요. 필리핀 선풍기 한번 쓰러지기만 해도 박살이 나더군요. 고이 모셔두고 써도 3개월지나니 팬부분 목이 막 돌아가요. 그리고 타이머가 없어서 밤에 키고 자기도 애매하고요. 한국선풍기가 좋아요. 전 선풍기는 안챙겨왔는데 몰에가서 새걸 살때마다 그냥 한국서 사올걸..하고 많이 후회했습니다. 2. 회전식극세사청소기 - 요즘 광고 많이하는 회전식청소기를 추천드려요. 필리핀은 바닥을 대걸레질을 하는데요. 보통 헬퍼가 하지만 제대로 빨기도 어렵고 제대로 탈수하는 건 더 어렵죠. 헬퍼가 물을 짠다고해도 청소하면 거실에 물이 흥건하고, 우기철에 며칠동안 해 안뜨고 비오면 거실에서 걸레썩는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_-;;; 아는 분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회전식 극세사 청소기를 가져와서 사용하는데 물기도 별로 없이 뽀송하게 걸레질 하니 좋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국에서 하나시켜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족하고 있습니다. 헬퍼는 더더욱 좋아합니다. 다만 여기 헬퍼들 주인 물건을 험하게 다루니 사용법을 잘 가르치셔야 합니다. 3. 침대시트와 이불 , 커텐 - 필리핀은 뭐든지 공장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비싼 것 같아요.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메트로마닐라 지역은 공기가 안좋고 먼지가 많아서 침대시트도 자주 갈아줘야 합니다. 한국처럼 침대가 다 덮어지는거 말구요. 매트리만 싸는 매트리스 커버가 여유분이 있어야 해요. 전 여유분이 없어서 몰에가서 사려고 했는데 미싱질을 졸면서 한건지 실밥에 마무리가 엉망진창이고 소재도 면이 아닌 나일론 비슷한 이상한 감이더라구요. 게다가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니 차마 돈주고 못사겠더군요. 커텐도 마찬가지구요. 품질은 엉망인데 가격은 한국두배는 되더군요. 사오세요. 필리핀이 더운나라라 이불은 여름 홑이불만 몇개 챙겨왔는데 우기가 시작되니 왜이리 추운지 한국에서 봄가을에 덮는 차렵이불 지금 덮고 있습니다. 봄가을에 사용하는 차렵이불정도도 다 챙겨오세요. 더불어 봄가을에 입는 가디건이나 잠바, 필요합니다. 꼭 챙겨오세요. 4. 위생장갑과 비닐백 - 필리핀에서도 팔긴 하는데 한통사면 20%이상은 이미 찢어져있거나 사용하자마자 찢어지거나 합니다. 대용량으로 사오십쇼. 고무장갑도 많이 권유들 하시는데 헬퍼가 있으니 고무장갑 사용할 일이 별로 없고 헬퍼들은 고무장갑을 안써요. 5. 압력밭솥 - 보통 쿠쿠전기밥솥 많이들 사가지고 오세요. 그런데 전 쿠쿠말고 일반 압력밥솥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비싼거 말고 풍년같은 곳에서 나온 압력솥이 하나있으면 요리할 때 편해요. 고기가 많이 싸서 고기요리를 많이 해먹는데 고기는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압력솥을 이용해 요리를 하면 가스도 절약되고 시간도 절약되고 좋더라구요.여기는 도시가스가 없고 다 가스통배달이구요. 가스값도 비싸요. 6.미니믹서분쇄기 - 이걸 필리핀제품으로 샀더니 물이 새더군요. -_-;; 교환해도 여전히 샙니다. 원래 제품들 마감이 안좋아요. 수입품인 필립스나 브라운제품은 4천페소가 넘어가죠. 한국돈으로 10만원이 훌쩍넘는거에요. 사용하시던 것 있으면 가져오시고 없으시면 싼걸로 하나 장만해서 가져오세요. 7.배탈약, 설사약, 해열제, 모기패치 -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들어오면 대부분 설사병에 한번걸리고요. 열병을 심하게 앓습니다. 설사병은 물이나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그런경우가 많고요. 열병은 에어컨을 튼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가 너무 심해서 그렇죠. 여러 약들이 많지만 특히 배탈, 설사,해열제 모기패치는 반드시 챙기시고요. 필에 오셔서 외출을 하실 때는 아이들 외투를 반드시 챙기세요. 실내에 들어가면 무지막지하게 냉방을 하는 곳이 많아서 실내에서는 아이들에게 외투를 입히도록 하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다니던 소아과에 부탁하셔서 항생제 넉넉하게 처방받아 오세요. 여기 항생제 비쌉니다. 보험이 안되니 한국보다 두배는 비싸더군요.

필요없어 보이는 멀티텝 보이는대로 챙겨 오세요. 젠더, 멀티텝, 윗분 말씀대로 소소한것 모두 박스에 넣으세요. 한국에서 하찮은 것들이 필에선 귀하게 굴림하네요. 그리고 라면도 몇 박스 하고 또 커피도 몇 박스 하고 또 뭐가 있더라. 걍 보이는 대로 모두 넣으세요. 그리고 필에서 안쓰시게 되면 인터넷으로 모두 파시면 됩니다. 필에선 좋은 갑에 잘 팔려 갑니다. 이 못사는 나라 길거리에 쓰레기가 없습니다.

.... 어차피 200만원 씩이나 들여서 짐가지고 오실거면 걍 보이는데로 쓸어담아오세요.......//

몇가지 까먹은 게 있네요. 세탁소 철사옷걸이 있는대로 챙겨오세요. 그거 없으니 몰에가서 다 돈주고 사야하더군요.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있으니 목감기약도 챙기세요. 위에 이야기한 건데요. 냉방으로 인한 기온차가 심해서 아이들이 목감기가 잘 걸리더라구요. 편도가 붓거나 후두염이 생기기도 하고요. 필리핀에는 한국같은 공짜제품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마트나 가게서 나눠주는 샘플같은 것도 다 팝니다. 우리나라 1회용 샴푸같은 비닐포장으로 화장품부터 세제, 비누까지 다 파는 거지 공짜 절대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거라도 필리핀으로 오면 다 돈주고 사는 겁니다. 다 챙겨 오세요.

정말 회원분들께서 하시는말 다 맞는 것 같아요. 저도 필에 들어온지 이제 3개월 되었는데요. 마트에가도 물건도 많지않을뿐더러 질도 확실히 한국과 차이가 커요^^ 가격도 비싸구요. 플라스틱 제품들은 더 비싼듯해요^^ 정말 챙겨올 수 있는 건 다 가지고오시는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먼지까기 쓸어오세요~~^^

카메라.... 필리핀은 굉장히 비싸더군요..

안녕하셔요 메트로박스 연정이아빠입니다. 필리핀 전문 Door 2 Door 입니다. 라면박스 5개 분량을 한국 서울에서 필리핀 마닐라 까지 125,000원에 해드립니다. 40개 분량이시면 100만원이시면 가능하십니다. 나머지100만원으로 김치냉장고 70만원 짜리 구매하셔서 30만원에 필라핀으로 가지고 오셔요 연락번호 010-4324-4939, 070-8202-4939 다음 까페 http://cafe.daum.net/metrobox

김치 담구는 용기(다라이. 소쿠리.한국산 소금)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다시 아내와 이야기 할 것이 많네요 ㅎㅎ

다이소같은곳에 파는듯한 물품들이 여기서는 3배정도비싼듯...깜딱 놀랐어용 --:

결국 필에선 생필품은 오히려 비싸고 질도 안 좋은거 같네요.. 저두 2년뒤 이주 계획인데.. 지금부터 차근히 준비해야겠네요.. ㅎㅎ

먼저분이 많이 설명드렸네요, 저는 가전관련 말씀드리면 전압이 불안정한 면이 있습니다. 220볼트에 60헬츠로 한구과 같지만 전압의 불안정하여 민감한 가전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싼 냉장고같은 것이 나가 버리면 더운 날씨에 낭패이고 고치려 해도 힘들 때가 많습니다. 전압안정기 220볼트 인입에 220볼트 출력용을 두대정도 사오시면 넉넉하고 안심합니다. 용량을 3K정도 하시면 필요한것 같이 연결할 수 있고요, 또 같은 220볼트라도 플러그가 납짝이 입니다. 한국은 전부 되지코로 둥근데 여기는 다 납작이니 전환플러그를 열몇개 사오셔야 좋습니다. 여기도 팔지만 허접하여 많이 버렸습니다.

저두 4살애기가있는데..일단 애기들껀 다 챙겨오세요,,ㅎㅎ 김치냉장고도 있음 좋을듯... 윗분중에 말씀하셨듯 이미 돈주고 가지고 오는거 다 싹쓸어 오세요.. 전 가끔 한국 나갈때마다 이것저것 배로 부치는데요..심지어 애기 장난감도요.. 사소한거지만 철사옷걸리도 굿~이불도 뭐든지 한국것이 좋은듯..커텐도.. 여긴 좀 이쁘다 싶음 한국보다 더 비싸구 그리 좋아보이지도 않더라구요.. 쿠쿠밥솥도 꼭 챙기시구요..^^ 알라방근처로 오시면 연락주세요..도움이필요하시면요.. 저두 4살 남자애기라 친구해두 좋구요... 어린이집이나 뭐 궁금하시면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