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공유를 위해서 ( 자유게시판 ) 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되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내는 일본 나고야에 간지 15개월 만에  탈렌트 계약 기간을 어기고 일본에서

돌아왔다.원래 회사에서는 10흘간 휴가를 받아 돌아왔는데 당연히 열흘 후에 일본으로 돌아 갈 것으로

거부하고 그냥 내곁에 머믈기로 결정했다.

나는 몇번이고 그녀에게 일본으로 돌아 갈것을 권해 보았지만 그녀는 몇일을 울며 결코 돌아가지 않겠다고

오히려 내게 무슨 이유로 자신에게 일본으로 갈것을 권하냐며 다른 여자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오해하며

 내게 서운해 했다.

그러나 내가 그녀에게 일본으로 돌아 갈것을 권했던 이유는 그녀를 위해서 였다.

그녀는 일본에서 필리핀에서는 벌수없는 큰 돈을 벌고 있었고 그런 그녀로 인해 그녀의 가족들은 행복해

하고 있었고 그녀가 내곁에 남는것을 그녀의 가족들은 결코 좋아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도

그랬다.

한편으로 나이먹고 돈도 없는 내곁에 남았다가 언젠가 후회하게 될봐에야 그냥 그녀를 보내 주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 했기에 야멸차게 그녀에게 차라리 헤어지자고 말했었다.

그렇게 몇날을 그녀와 신경전을 벌였었고 그녀도 몇날을 밤새 울며 고민을 하는것 같았다.

결국 10흘이 지났고 그녀는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내곁에 남는것을 선택했다.

그후 일본에서 그녀의 매니저로부터 만일 일본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았고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내와 나는 아내가 일본으로 가기전 이별여행을 한후 1년 반만에 이곳 필리핀에서 2년이 넘도록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났다.

그동안 혼자 살며 누리던 자유는 사라졌지만 그녀의 구속안에서 그녀가 해주는 음식을 먹으며 그녀가

살펴주는 안락함을 누리며 차츰 적응해가고 있지만 아직 두려운 생각이 드는 것은 언제 다시 사라질지

모른다는 노파심이 아닌가 싶다...

어느날 밤 그녀는 내게 농담삼아 말했다 만일 내가 나이가 들어 혼자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면 자기가

기저기를 갈아 주겠노라고 내 다리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나는 그녀의 그런 행동에 어이없어 하면서 성질을 내면서도 마음 한편으로 내가 죽은 아내 의 기저기를

갈아주던 생각이 들어 그녀가 만일 내가 거동이 불편해질때 나를 버리지 않고

돌봐주겠다는 그녀의 말에 큰 감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