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 한대
오토바이 헬멧 두개
골프채 한세트
 압력밥솥
아이스 박스
인터넷 라우터 두대
아식스 신발과 물놀이 신발 여러컬레
주방용품 그릇과 세수대야등
제가 준비한 샴퓨나 비누 청소도구 까지 전부 다 가져갔습니다.
주방 까스통까지 가위로 잘라서 가져갔습니다.
수도세도 18000 패소 안내고 갔더군요 집에 수영장이 있어서 수도세가 조금 많이 나옵니다. 3개월 미납
인터넷요금도 4달 밀렸더군요. 3994 페소
 
하루에도 백벅씩 다 용서하고 다 잊으려 포기하고 노력하였습니다.
사람인데 그래도 사람이기에 용서가 될줄 알았습니다.
어제밤에는 도둑놈을 잡으러 가려다가도 용서한 일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남자답지 않다며 겨우 겨우 참고 또 용서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용서를 했다고 하더라도 집주인의 물건을 도둑질한것까지 제가 다 책임을
떠안을수 없는 것은 누가 보아도 사실입니다.
사실 관계만 이야기 하면 위 물목은 대부분 저에 것이라서 돌려주지 않아도 다 용서 한것들입니다.
 
주인 물품 도난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골프세트 한세트와 가스통 그리고 헬스 용품 과 텔레비젼 한대 정도 입니다.
 
물건을 가지고 간 도둑놈은 세입자는 전 세입자의 뭐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시끄럽게 떠들기에 그냥 내 물건은 너 다 가져라 하며 용서를 했습니다.
미친놈도 아니고 제 물건을 도둑놈에게 다 빼앗기고 도 그냥 다 잊었습니다.
 
저에게는 별것 아니기에가 아니고 도둑놈이 설치며 더 큰소리로 적반 하장이니
재수 더러워서 저런 놈이랑 인연이 되었나 보다 하며
죽이고 싶도록 미웠지만 살려주며 용서했습니다.
날마다 밤마다 찾아가서 죽이고 싶도록 용서가 안 되었지만 인간이기에 용서를 할수있었습니다.
 
올 2월 부터 8월까지 매달 월세만 내며 살라고 하고 집을 맡겼는데
5월 달에 말도 없이 슬그머니 집기와 세간 살이를 몽땅 들고 내뺀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양아치가 저에게 무슨 웹폭이니 조폭이니 떠들면서 저를 못 살게 하였습니다.
피 뭍은 침대 카바만 덩그러니 침대위에 놓여 있었다고 했더니  기러기 아빠 자살한다고 난리를 쳤습니다.
병신 육갑은 누가 하는지 모르겠지만
코메디도 아니고 게그도 아니고 세상 사는 법도 참 여러가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세만 내고 살다가 도망가려면 그냥 몸만 나가면 되지
어디 주인 물건까지 싹쓸이를 해서 저까지 날마다 괴롭게 합니까?
제 물건은 가지고 도망간것에 대해 용서를 했으니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였지만 그저 액땜했다 생각하려 합니다.
5월 달에 말없이 물건을 훔쳐 도망간 놈에게 입은 피해는 보증금 삼개월 이십만페소와
물건 많이 쳐보아 오만페소 그리고 수도세와 인터넷비 밀린것 이만이천페소
정도 입니다.
 
돈은 사람을 잡게 만드는 가 봅니다.
도둑놈을 잡으면 용서할것은 용서하고 할말은 해야 겠습니다.
언제까지 도망 다닐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만나서 남자답게 소주라도 한잔 하며
털어봅시다.
누가 웹폭이고 누가 양아치인지 서슴없이 이야기 해봅시다.
 
이런 글을 올리면 또 뭐라고 반응이 있을지 한없이 기대가 됩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면 세상이 어떻게 자신에게 반응을 보일지
호기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거울처럼 반사되는 세상
아름다운 하루가 시작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세부에서 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