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는 찌프니라는 명물이 있지요.
그런데 또하나의 명물 비슷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트라이시클 이라는 교통수단입니다.
그냥 한번씩 이용하는 것이라고 우습게 여기시면 안됩니다.
 
트라이시클 한대면 5~6인 가족이 생계를 꾸려나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컬 골목 골목마다 줄줄이 서서 손님을 태우려고 차례를 기다리고 서 있는 트라이시클들...
 
저렇게 해서 하루에 얼마나 벌까 ??  궁금하게 생각을 해본적이 많습니다.
결국 조사에 착수하여 알아보게 되었지요.
 
트라이시클을 새것으로 구입 하는데에는 5만~7만페소 정도 한다고 합니다.
5만에서 7만 이라는 차이는 결국 오토바이 가격에서 왔다갔다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중고품 트라이시클의 경우 1만~3만페소까지 있구요.
상태가 좋은편이면 3만페소 중간이면 2만페소 거의 수명이 다 되어 가는것은 1만페소...
 
그러면 이 트라이시클을 하루 운행하면 얼마를 벌수 있는가 ?? 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기에 하루종일 휘발유를 주유하고 순이익으로 남는돈은 300~600페소 가량...
 
이라고 합니다. 성능이 좋으면 좋을수록 수입이 많아진다고 하네요. 언덕길을 오를때 엔진 성능이
좋은 트라이시클은 빨리 빨리 다닐수 있기에 순번을 빨리 차지한다고 그래서 버는 수입도 많아진답니다.
 
엔진이 노후된 트라이시클의 경우 언덕길을 잘 못 올라가서 가다가 서기도 하고 하기 때문에
돈을 많이 못 번다고 하구요. 아무튼 이렇게 벌면 한달에 적게는 9,000페소  많게는 18,000페소를
 
번답니다. 이렇게 벌어서 5~6인 가족이 먹고 산다고 합니다.  돈이 없는 사람은 중고 다 썩은 트라이시클을
1만페소라도 주고 사가지고  일을 해서 한달에 5,000~6,000페소만 벌어도 먹고 산다고 기를 쓰고
 
트라이시클을 사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
매연 푹푹 품으면서 골목을 누비고 다니는 트라이시클 자가운전자들이 하루에 벌어들이는 소득이란
 
결코 우습게 여길 일이 아니라는거죠. 필리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큰 벌이로 통하는거랍니다.
오늘도 트라이시클 운전자들은 5~6명의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려고 매연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