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신화/뉴시스】정의진 기자 = 제8호 태풍 녹텐(Nock-Ten)이 필리핀을 강타해 수 십 명이 사상했다.

현지 국가재난방지위원회(NDRRMC)는 27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지역을 강타한 녹텐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31명이 목숨을 잃고 36명이 부상, 27명이 실종됐다"며 "비콜에서만 23명이 숨졌다. 이주민도 60만여 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복지 당국은 이와 관련 "비콜 지역에 922만 페소(약 2억3000만원) 규모의 식량과 의복 등 구호품을 추가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당국은 비콜 등 북부 지역에 6000만 페소(약 15억원) 상당의 구호기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