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신화=연합뉴스) 한국이 필리핀 인프라 구축사업에 5억달러(5천270억원 상당)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테야노 파데랑가 필리핀 사회경제기획장관은 사회기반시설 구축 등 민관협력사업(PPP)에 한국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3년간 5억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했다고 28일 밝혔다.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원액은 지난 2007~2009년 미국이 EDCF 사업으로 지원한 3억달러보다 큰 규모다.

파데랑가 장관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의 자금 조달 및 시행에 한국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 부족한 투자역량과 기술 노하우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PPP 사업의 정부출연금으로 221억페소(5천530억원 상당)를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