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스케치(클락 PT. 2)
-클락 유일의 교통수단 트라이시클.
여행의 묘미는 역시 매우 주관적임에 틀림없다. 다른 선경험자의 조언을 받들어서 다녀온 여행지가 그렇게 썩 탐탁치 않을수도 있고 전혀 기대하지 않고 간 목적지가 깜짝 놀랄만큼의 매력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락 거리 풍경.
필자 역시 그렇다. 수많은 해외 데스티네이션을 다녀왔지만 때론 거부반응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렇게 좋은데 뭐. 어쩌라고?"라는 자신과는 웬지 괴리감을 주는 곳도 있다. 헛점이 없을 만큼의 너무 완벽한 여행지가 오히려 멀게만 느껴질때가 있었다.
-클락 거리에서는 외국인이 늘 자기집처럼 드나든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시선과 가치관을 지니고 돌아오게 되면 살아가는데 피가 되고 또 살이 될수도 있다.
그래서 여행은 꼭 철저한 사전준비보다는 조금 부족한 듯 할때 다녀오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클락 SM몰의 독특한 일본식 레스토랑.
비용도 적은 듯, 현지정보도 부족한 듯 할 때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그리고 살아있는 여행다운 여행은 아닐지.
-클락 SM몰의 놀이기구.
많은 도시들과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취재를 했지만 필리핀의 클락만큼 필자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도시는 아마도 없을 거 같다. 조용하고 친절하고 또 순박한 이들 현지인들이 주는 공감대도 그렇지만 웬지 옛 추억이 깃든 제2의 고향에 와있나 싶을 만큼의 편안함이 필자를 은은하게 감싸고 있었다.
-클락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국인 운영 맛사지숍.
돌아오면 또 생각나는. 그런 클락은 평화로움이 가득하다. 비록 못사는 필리피노들에게서 측은함을 느낄수 있겠지만 결코 이들은 현재의 모습을 탓하지도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는다.
- SM 몰 정문 앞에 위치한 커피숍. 필리핀 현지 일가족이 식사를 하고 있다.
지금 이순간이 바로 인생이고 내일일로 두려움에 떨거나 앞서 성급하게 생각을 할 이유가 없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들을 동정하거나 도와줘야겠다고 달려들 이유가 없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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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행전문기자 kyoo68 http://blog.naver.com/kyoo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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