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삼겹살이 금겹살로 통하고 있었지요.
그러나 필리핀의 매력중에 하나가 바로 고기값이 저렴해서 푸짐하게 먹는것인데...
 
언제부턴가 필리핀에서도 삼겹살을 주문하면 전에 비해 양이 자꾸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예전보다 양이 적어서 그런지 좀더 주문을 해야 뱃속에서도 양이 찬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삼겹살 가격이 오른것 하고 필리핀 하고는 아무런 하등의 관계가 없거든요.
한국은 구제역 파동으로 인하여 난리를 치는 바람에 삼겹살 가격이 급등한거지만 필리핀에서는
 
삼겹살 가격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이 판매되고 있는데 ....
저만 그런 느낌일까요 ?  제가 느끼기에는 분명 양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삼겹살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서민들이 즐겨먹지 못한다는  뉴스를 보면서
 
우린 필리핀에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삼겹살을 금겹살로 먹지 않고 적은 금액으로 배부르게
 
먹을수 있으니 행복하다 싶었는데... 갈수록 주문한 양이 줄어드는 삼겹살을 보면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지 않습니다. 이제는 필리핀에서도 삼겹살을 사다가 집에서 구워먹어야
 
할까봐요. 둘이 가서 2인분 시켜봐야 혼자 먹어도 적을것 같은 양이 나올때면 웬지 서글퍼져요.
그렇다고 갈때마다 둘이서 4인분씩 시켜서 먹는다는 것도 좀 그렇구요..
 
 
가족들이 모두 함께 가면 도대체 몇인분을 시켜야 배 부르게 먹게 될런지 ??
정답 찾는데 시간 좀 걸리겠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