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SA 메가몰에서 쿠바오가는길, 왜케 막히나요??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가끔은 아무 이유 없이 막히는듯 합니다.--------- 저도 퀘존 사는데 거의 매일 막힙니다...

새벽에도 차가 막히는 잼있는 나라죠... ㅋㅋ

이 나라 길 막히는건 아무 이유 없습니다. 그냥 막힙니다. 이유요? 아무도 모릅니다. 며느리도 모릅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UP부터 이스트우드까지 약 4Km.. 저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데 오토바이로 저 4킬로를 약 40분(거의 세계 신기록이죠??)에 주파했습니다. 고장나서 끌고온거 아닙니다. 제 오토바이 생생한 생후 3개월짜리입니다... 지각했습니다.ㅆㅆㅆㅆ

그쪽 동네는 트래픽이 원래 그렇죠 ㅋㅋㅋ

어제밤 그시간에 폭우가 내려 퀘존써클 주변부와 EDSA 군데군데가 물에 잠겼습니다... 저도 멋모르고 앛에 차 졸졸 따라가다 깔라얀 입구에서 수몰 될뻔했더라는~ 아마도 멈추기라도 했으면 시동이 꺼지지 않았을까...긴장했네요

눈티코티 님 말씀대로 쿠바오 지하차도에 물이 잠겼습니다. 저도 어제 마카티에서 밤 11시에 출발해서 쿠바오까지 12시 40분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 40분 걸렸답니다 ㅡㅡ;; 그곳을 통과할당시 물은 약 10cm 정도 잠겨 있었습니다. 고작 15킬로도 훨씬 안되는 거리를 1시간 40분 ;;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때 그시간에 왜 막혔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여기가 막히는게 어디 하루이틀이여야죠.. 그죠..? 왜 인지 알려고 하는 순간 우리의 필리핀 삶은 고통과 번민으로 휩싸이게 됩니다. 선생님... 여기가 참 잘 막히는 나라예요.그죠.. 지프니도 맘대로 아무대서나 서고.. 차량 도로 진입시에도 보통 3차선으로 들어와서 슬슬 1차선 까지 움직이는게 예의라고 생각하지만, 무조건 2차까지 쑥들어와서 가만히 정차해있고... 버스들은 손님들 찰 때까지 세월아 네월아 하고... ^^ 그래도 싸움없고, 그런가보다 하고 여기 사람들은 아무 마음이 없어요. ㅎㅎㅎ 길이 막히면 내 마음도 같이 막혀서 죽을 지경이지만, 이유를 묻지 마셔요.. 선생님 속 상해서 죽어요.. 그런가보다 하시고 이해해주시는 쎈쓰! 이러는 저도 한번 나가면 마음이 욱욱 하고 올라오기도하죠. ㅎㅎㅎ 오늘은 잠 편히 주무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