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거금 100 만원을 들여서 산 iPhone 3GS.

각종 치장을 하여서 고이 고이 모시다가, …

아이폰 착용(갑) 덮개를 잘 못 사서… 땅 바닥에 서너번 패대기 쳐 지더니…

아이폰이 깨지고 갈라지고, 음량 조절 버튼이 떨어져 나가고…

그래도 잘 되더라구요.

그러다,

몇 일 전, 맥도널드에서 음식을 먹다가 스프라이트를 아이폰에 쏟아버렸습니다.

아이폰이 금가고 또 틈이 벌어져 있는 상태라,

스프라이트가 안쪽으로 스며들은 것 같습니다.

 

그 결과,

핸드폰에서 소리가 안나고 (일부는 남), 결정적으로 전화를 하는 경우 치직 거리는 소리밖에 안들리네요.

This accessory is not optimized for this iPhone. 이라고…

그런데 지금 막 아이폰 충전을 하려고 보니, 충전이 안되는 것입니다.

 

헉… 이거 수리를 할 견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리퍼도… 3년 전에 산거라… 되지 않을 것 같구요.

 

예비용 핸드폰이 몇개 있는데, 그 중 안드로이드 폰을 도둑맞아버렸네요.

투박한 노키아 폰을 쓰기에는 … 스마트폰에 너무 맛들여버려서…

그래서 안드로이드 폰을 사려고 합니다.

지금 사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