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발전차액제도(FIT) 연내 확정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표류중인 필리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FIT)가 연내 확정될 전망입니다.

KOTRA 글로벌윈도에 따르면 필리핀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중요 인센티브 기준으로 작용할 발전차액지원제도에 대한 공청회가 다음 달에 집중적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필리핀 정부는 에너지규제위원회(ERC) 주도로 9월에 총 5차례(9·16·27·29·30일)의 공청회를 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취합해 발전차액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청회 개최 후 90일 이내에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취지여서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발전차액지원제도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은 2008년 말 신재생에너지법을 제정했으나 후속조치인 발전차액제도가 확정되지 않아 관심이 있는 국내외 많은 업체의 참여와 에너지 생산계획이 차질을 빚어 왔습니다.

 

2010년 상반기 필리핀 신재생에너지위원회가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내놓았으며,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을 뿐 인센티브에 대한 불만도 많아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채 표류해 왔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필리핀의 발전차액제도는 최종 소비자에게 비용을 직접 부과하는 방식이어서 적정 수준을 놓고 국민의 반발이 심했습니다.

 

필리핀에 주재하는 외국 상공회의소와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 등 국제기관들도 발전차액제도 확정 지연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