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中의 남중국해 양자해결요구 거절
美개입차단 노린 中 승부수, 결국 실패
中매체 "比, 두마리 토끼잡기 전략" 비난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필리핀이 남중국해 문제를 양국간 담판으로 해결하자는 중국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인터넷매체인 동방망(東方網)이 2일 보도했다.
베그니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을 계기로 중국 측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미국 등의 제3국이 개입하는 다자 방식이 아닌 양자 방식으로 해결하고, 해당 해역을 공동개발하자는 중국의 제의를 필리핀 측이 거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필리핀은 올들어 남중국해의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에 석유 탐사선을 보내 탐사활동을 본격화했으며, 그 과정에 중국이 순시선을 보내 탐사 케이블 선을 절단하자 미국을 관여시키는 전략으로 중국과 대립해왔다.
그에 맞서 중국은 그동안 '거친' 상대인 필리핀에 경제협력 강화를 미끼로 양자방식 해결을 모색해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필리핀이 양자 방식 해결이라는 중국의 제의를 거절함에 따라 양국간 남중국해 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방망은 지난달 31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아키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정상회담이 개최됐으나, 남중국해 분쟁 해결방법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그 자리에서 주요 현안인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쳐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양국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남중국해 분쟁 해결을 위해 '평화적인 대화'에 주력한다고만 합의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남중국해 분쟁으로 양국 우호와 협력의 큰 그림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그러나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팽팽한 입장을 보인 것과는 달리,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작년 210억 달러 수준인 무역액을 2016년까지 600억 달러로 늘린다는데 합의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동방망은 "아키노 대통령이 이번 방중에서 큰 경제협력 합의라는 성과와 더불어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두마리 토끼잡기' 전략을 구사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아키노 대통령은 1일 중국 권력서열 2, 3위인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차례로 면담했다.
우방궈 위원장은 면담에서 "중국은 이웃국가를 선(善)으로 대하고 친구로 삼는다는 외교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중국과 필리핀 간에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타협으로 처리해가자"고 강조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작년 8월 23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홍콩 관광객 인질사건과 관련해 "홍콩 정부와 인민의 요구를 존중해달라"고 요구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자신의 외증조부가 태어난 푸젠성 장저우( < 물수변 붙은 章 > 州)시를 방문하고서 4박5일의 방문일정을 마치고 3일 귀국한다.
中매체 "比, 두마리 토끼잡기 전략" 비난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필리핀이 남중국해 문제를 양국간 담판으로 해결하자는 중국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인터넷매체인 동방망(東方網)이 2일 보도했다.
베그니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을 계기로 중국 측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미국 등의 제3국이 개입하는 다자 방식이 아닌 양자 방식으로 해결하고, 해당 해역을 공동개발하자는 중국의 제의를 필리핀 측이 거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필리핀은 올들어 남중국해의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에 석유 탐사선을 보내 탐사활동을 본격화했으며, 그 과정에 중국이 순시선을 보내 탐사 케이블 선을 절단하자 미국을 관여시키는 전략으로 중국과 대립해왔다.
그에 맞서 중국은 그동안 '거친' 상대인 필리핀에 경제협력 강화를 미끼로 양자방식 해결을 모색해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필리핀이 양자 방식 해결이라는 중국의 제의를 거절함에 따라 양국간 남중국해 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방망은 지난달 31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아키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정상회담이 개최됐으나, 남중국해 분쟁 해결방법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그 자리에서 주요 현안인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쳐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양국은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남중국해 분쟁 해결을 위해 '평화적인 대화'에 주력한다고만 합의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남중국해 분쟁으로 양국 우호와 협력의 큰 그림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그러나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팽팽한 입장을 보인 것과는 달리,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작년 210억 달러 수준인 무역액을 2016년까지 600억 달러로 늘린다는데 합의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동방망은 "아키노 대통령이 이번 방중에서 큰 경제협력 합의라는 성과와 더불어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두마리 토끼잡기' 전략을 구사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아키노 대통령은 1일 중국 권력서열 2, 3위인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차례로 면담했다.
우방궈 위원장은 면담에서 "중국은 이웃국가를 선(善)으로 대하고 친구로 삼는다는 외교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중국과 필리핀 간에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타협으로 처리해가자"고 강조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작년 8월 23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홍콩 관광객 인질사건과 관련해 "홍콩 정부와 인민의 요구를 존중해달라"고 요구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자신의 외증조부가 태어난 푸젠성 장저우( < 물수변 붙은 章 > 州)시를 방문하고서 4박5일의 방문일정을 마치고 3일 귀국한다.
AI answer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icing elit. Aliquid pariatur, ipsum similique veniam.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and the drug lor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