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한사람이 한나라에 살면서 죽을때까지 그나라를 몇퍼센트나 경험해볼수 있을까요?
 
그나라에 사는 사람의 몇퍼센트나 만나볼 수 있을까요?
 
난 한국의 대전에서 10년을 넘게 살았지만..가보지 못한곳도 많고 어떤 동네에 누가사는지도
 
잘모릅니다.
 
아마 대전에 사는 사람들중 2%정도 알면 많이 안다고 하겟네요.
 
그만큼 세상은 큽니다.
 
내가 필핀에 온지 이제 한달좀 넘었습니다.
 
이곳에서 몇퍼센트의 필리피노와 필리피나를 만나봤을까요?
 
이곳에서 몇퍼센트의 한국사람들과 사기꾼들과 미국인들과 일본인 중국인을 만나봤을까요?
 
0.00001%도 안될겁니다.
 
물론 그 사람들 사이에서도 각양 각색의 사람을 많이 만나볼수 있었습니다만
 
내가 만나본 1%도 안되는 사람들과 내가 가본 5%도 안되는 지역을 돌아다녀보고
 
그곳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한다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앙헬레스에 사시는분들중 앙헬레스 전체를 100%로 놓고봤을때 몇퍼센트나 돌아다녀보고 사람을
 
만나보셧나요?
 
마닐라에 계시는분 세부에 계시는분 모두에게 묻고 싶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고 구석구석 빼놓지 않고 다 돌아다녀보셧는지..
 
그런분이라면 그지역은 이렇고 저렇고 그지역사람은 이렇고 저렇고에 대해서 논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게 아닌 그저 0.5%도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께서는
 
경험을 올려주는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 한두번의 알싸한 경험가지고 그곳 전체를 말하려고 하지는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