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물?

보통 20리터짜리 배달시켜 먹는데요.. 30~60페소 정도 되더군요. 물통은 보통 회수합니다. 슈퍼에서 1.5리터도 50페소하는데 아마도 플라스틱 물통값이 비싸서일듯.

필리핀 사람들중에 생수를 배달시켜서 먹는 계층은 .... 글쎄요 ?? 대략 전국민중에 약 3~5% 정도 될까싶습니다. 메트로마닐라의 경우도 대부분 수돗물을 그냥 먹더군요. 생수를 먹는 계층은 정말로 특수계층의 사람들입니다. 돈이 아주 많아서 주체가 안되는 사람들이죠. 주로 우리같은 외국인들이 생수를 배달시켜 먹지요. 한마디로 필리핀을 못 믿는거예요. 외출시에도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밖에서 물을 마시게 될경우 반드시 생수를 사서 먹게 됩니다. 그런데 필리핀 사람들은 수돗물을 그냥 마십니다. 약 10년전에 메트로마닐라의 수돗물과 서울특별시 수돗물을 같이 수질검사를 해봤는데 물 수질면에서는 마닐라 수돗물이 서울 수돗물보다 좋은 등급이 나왔습니다. 단지... 동남아시아 특성상 물속에 석회질 함량이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석회질을 한번이라도 더 걸러서 먹는 생수를 먹는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필리핀에는 일본제 정수기가 많이 보급되어왔습니다. 특히 생수를 판매하는 워터샵의 경우는 99%가 일본제 정수기로 물을 정수하고 있습니다. 주 포인트가 석회질을 잡아낸다고 하더군요. 이에... 몇년전에 대한민국 정수기 업체들이 필리핀으로 진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실패의 쓴맛을 보았지요.. 바로 석회질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몇년간 석회질을 잡지 못해서 고생하다가 이제는 대한민국제 정수기도 석회질을 잘 잡아낸다고 합니다. 그런대도 필리핀 사람들은 정수기 하면 무조건 일본제를 선호합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생수업체 워터샵에서는 일본제 정수기를 사용하여 물을 정수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살려면 가급적 정수된 물을 사서 드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필리핀 사람들이 대부분 그냥 수돗물을 마시고 사는데... 그래도 큰 이상이 없는 이유는 제 생각에는 이렇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의 식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음식물에 반드시 감초처럼 들어가는 야채들이 있는데... 이 야채들에는 비타민-C 가 풍부하여 물을 섭취함으로 인해 몸에 쌓이는 석회질을 음식물로 섭취한 비타민-C가 몸 밖으로 잘 배출해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필리핀 사람들이 싸구려지만 길거리에서 파는 못생긴 바나나를 매일같이 한두개씩은 먹는답니다. 이 바나나는 식사 대용식이기도 하지만 우리 몸속에 쌓여있는 석회질을 아주 기막히게 끌고 나간답니다. 그래서 동남아시아에서 살려면 하루에 바나나를 먹기 싫어도 억지로라도 1~2개씩 아침과 저녁으로 먹어주면 그날 그날 물을 먹음으로서 쌓여 있는 석회질을 우리가 먹은 바나나가 몽땅 몸 밖으로 끌고 나간다는 것입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다 물 사다 마십니다 동네에 물 리필 하는 곳 엄청 많아요 가서 플라스틱으로 된 물통도 살 수있고 라팔은 30페소 미만 입니다 한국분들은 좀 더 깨끗하게 마시려고 리필 해온 물을 다시 끓여먹죠

못 사는 집도 물만은 사다 먹는것 같습니다....

필리핀에서 물을 끓여 마시는 사람들은 한번도 보지 못한듯 하구요, 글쎄요..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사람들도 보기가 힘들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생수를 사다가 먹습니다. 동네 곳곳에 있는 생수 리필점에서, 혹은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사리사리 스토어에서도 쉽게 리필을 할 수 있거든요. 요새는 또 생수를 비닐봉지 하나에 1페소 동전 넣고 마시는 기계들도 많이 보급이 된듯 합니다. 그에 비하여 슈퍼에서 판매가 되는 미네랄 워터만 마시는 필리핀 사람들은 그래도 웬만큼 사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를 비롯한 제 주위의 대부분의 한국분들은 미네랄 배달해서 과일, 야채, 쌀 등을 씻어서 드시고 일단 석회질은 걸러진 물이니까 그 물을 암빨라야나 말룽가이, 옥수수, 보리 등을 넣어서 끓여 드시고 아니면 윌킨스 배달해서 식수로는 그 물을 마십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선 300-500ml 작은 병 사마셔요. 양치질 할때도 꼬옥 미네랄워터 사용하시길 바라구요.

못사는 동네에서도 물 사먹구요, 생수가 아니고 정수물이죠.. 이들이 흔히 말하는 미네랄 워터도 정수물이라고 봐야죠.. 슈퍼에서 생수 있지만 가격 차이가 꾀 납니다.

와우~~~ 답변 감사합니다. 꾸벅~~

저는 개인적으로 얼마전에 놀란것은 제 직업상 주택설계를하다가 정화조 설계를하는데 필리피노 설계사가 설계한 정화조에 들어가는 파이프는 있는데 배출되는 파이프가 없더군요. 그래서 현지인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콘크리트로 정사각형으로 정화조만들어서 반을나누고 하나는 오물이 차면 다음칸으로 이동하는데 처음칸은 바닥에도 세멘으로 콘크리트하구요 다음칸의 바닥은 바로 맨 흙바닥입니다. 거의 모래성분입니다. 예전에 공사하는것을 무심코 흘려보았는데 설계하다보니 정확한것이 의심스러워서 알아보았더니 두번째칸에서 오물은 그냥 바닥으로 스며들게되어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엄두도 못낼일인데 이곳은 현실이 그렇습니다. 도시나 에스엠 또는 로빈슨등 대형건물도 똑같다합니다. 그래서 순간 수도물에대해서 의심스러운것이 오염도를 측정하고싶어서 수질오염테스트기를 구하려다 못구해서 아직도 궁금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곳의 수도물이 거의 지하수라고 하던데요 정확한 정보는 모르겠지만요, 아시는분 계시면 보완설명이 필요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