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부탁 (자세히)..

이나라 사람들은 외국인에게 바라는 기대치가 있습니다. 아마 님 께서 그기대치에 못 미치기에 그런거 아닐까요?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대해주세요. 현지 친구들에게. 많이, 많이. 머니. 머니. 요즘 길거리가면 많이 들리는 노래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느꼈던것은 무시한다기보다는 약간 따시키죠.. 대화하면 서로 재미없고 영어하기 힘들고 자기 나라 사람과 어울리는게 더 편하고 좋으니 거리를 두게되고 나중에는 없는 사람 취급하고 무시하죠.. 근데 이건 한국사람도 마찬가지죠. 한국 사람 많으면 뭐하러 필리핀애랑 놀겠어요, 말 통하는 한국 사람이랑 재밌게 놀죠. 영어권 애들 미국, 인도 이런쪽 애들은 그나마 영어가 능숙하니 한국애들보다는 필리핀 애들이랑 잘 어울리더군요.. 밑에분이 하신말처럼 물질적 이런거랑은 상관없습니다. 저, 물질적으로 필핀애들보다 풍족했고 많이 베풀었지만 어울리기 힘들었거든요. 반 애들도 저 있으면 불편해했고 저도 그다지 어울리고 싶지않았고요..

그건 전세계 어딜가도 똑 같아요. 외국인이니 아무래도 어린 아들들이다 보니 따도 시키고 경계도 하고 그런거지요. 한국에서도 일반 학교에 외국이 다니면 마찬가지 입니다. 당당하게 이겨내세요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게..같은 반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측에서도(들리는바에 하면) 한국학생들이 입학을 하면, 신입생이 아닌 '손님' 이 오셨다라고 표현을 한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이겨내세요.. 초등4학년인 우리딸도 그랬었어요 첨에 꼭 한아이가 자기를 괴롭혔더랬어요 지금은 정말 친한 아이 3명을 두고 있어요 그애들과 잘 지내고 있고 아빠가 가끔 한국에서 들어오면서 가지고 온 한국 학용품 예쁜것들 하나씩 나누어주곤 해요 (물론 친한 아이에게만 ) 같은반 중에서도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한 아이들이 분명 있을거에요 그런 애들을 찾아 친해지도록 노력해보세요 또한 성적관리도 철저히 하시구요 우리딸은 4학년인데 시키지도 않았는데 지가 성적관리를 하더군요 따갈로그도 배우려고 해서 추가로 따로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짬짬이 시간 나면 따갈로그 공부하시구요 학교 성적 상위권 유지하도록 해보세요 그룹활동 같은거 할때 그룹별로 주제 주어 프로젝트할때 님이 가지고 있는 장기 마음껏 발휘 하시구요 그럼 애들도 점점 님한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겁니다 예컨대 우리딸 같은 경우는 그림을 잘 그립니다. 그룹별 프로젝트를 할떄 그림을 그려야 하는경우 같은 조가 된 반친구들은 어김없이 sarah help me 를 외치며 우리 아이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반에서 조별로 또 수학 문제를 주어 그 조원들이 같이 계산을 해 내어 먼저 답을 내는 조에게 선생님이 초컬릿 사탕 혹은 포인트 점수를 주곤 합니다 그때도 어김없이 같은 조가 된 반친구들은 딸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먼저 풀어보라고 합니다 여지없이 답을 맞추어 상품을 타거나 포인트를 따내면 친구들은 좋아하며 잘해줍니다. 이런..말하다보니 우리 딸아이의 자랑이 되버렸네요.. 요지는 내가 딸을 자랑할 글 남긴건 아니고요 님이 가지고있는 장점을 학교생활에서 두각을 나타내도록 적극 참여해보세요 또한 같은반 친구들 중에 님에게 접금하거나 관심가져오는 친구가 있으면 떄를 놓치지말고 잘 대해주고 그아이가 님에게 맞추어 주기를 바라지 말고 님이 그아이의 호기심과 관심거리를 충족 시켜주세요 첨에는 힘들겠지만 그러면 좋은친구도 생기고 영어도 늘게 될겁니다. 먼저 다가오는 아이 중 한명은 꼭 좋은 친구로 만들도록 노력해보세요 먼저 다가오거나 말을 거는 아이를 님편으로 만들기가 훨씬 쉽십니다. 그냥 님에게 아무관심도 없는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친구 만드는것보다요.. 님의 나이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각 상화에 따라 잘 처신해보도록 해보세요 현재 우리는 남의 나라에 살고있으니 조금 져주고 조금 양보해보세요 자존심까지 버리란 얘기는 아닙니다. 내가 남긴 글이 도움이 안될지도 모르겠으나 우리 딸아이는 이렇게 학교 생활을 합니다 현재는 랜드라인으로 친구들 전화도오고 합니다 ㅋㅋ 오후에 랜드라인 전화오면 전 잘 안 받습니다

우리아들 초등학교 3학년때 반친구가 한국사람이라고 무시하고 괴롭혀서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아침마다 엄마하고 실겡이하고 그러길래 아빠인 내가 직접 학교에 찾아가 교무실에가서 선생님 면담하고 우리아들 괴롭힌 그놈 불러오라고 인상 한번쓰고 불려온 우리아들 괴롭힌놈 보고 조용한 목소리로 "니가 내아들 괴롭혔니" 라고 물어보니까 그놈 그자리에서 엉엉 울면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더만 그이후로 우리 아들과 그놈 너무나 친하게 지내더군요.. 왜 그놈이 엉엉 울었냐면 저의 등치가 남들보다 조금더 근수가 많이 나가거든요... 그래서 나의 풍채및 인상보고 쫄아서 그랬나 봅니다.

님에게 애들이 오기를 기다리지말고 먼저 다가 가세요. 전후 내용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낯선 지역 또는 동네로 내가 들어 갔을때는 내가 먼저 다가가야 친구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