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인 해산물 거래업자 1명이 지난 5일 필리핀 남부 타위-타위 지역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신화통신이 7일 필리핀군 서민다나오 사령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마닐라발로 보도했다.

필리핀군 서민다나오 사령부 대변인 랜돌프 카방방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성이 `팡'인 중국인 1명이 타위-타위 지역의 시탕카이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이 괴한들은 중국인 납치 때 모터보트까지 동원했다.

필리핀 경찰은 현재 해군 정보안보단과 공조해 피랍자 구조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카방방은 덧붙였다.

필리핀 세부주재 중국 영사도 중국인 피랍사실을 확인했으나 납치된 사람의 성은 `팡'이 아니라 `천'이라고 밝혔다.

중국 영사관 측은 자세한 정보를 알기 위해 필리핀 현지 경찰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