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나나 재배·수출 위협…푸사륨 곰팡이 ‘악재’
Posted : KST 김미나 기자
1천 헥타르가 넘는 필리핀 농장에서 재배된 바나나가 이웃국에서 건너온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美 아이비타임즈(IBTimes)는 12일(현지시간) 필리핀의 한 바나나 농가의 말을 인용, “지금 바이러스를 차단하지 않으면 필리핀의 바나나 농장이 3년 동안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필리핀 바나나 재배와 수출 상인 협회의 스티븐 앤티그는 “푸사륨이라고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농장 주변의 바나나를 죽이고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곰팡이를 번식시켜 제어할 수 없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AFP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까지 지방 바나나 농장 1천 2백 헥타르(2950 에이커)가 피해를 입었고, 피해 지역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7천 헥타르의 바나나 농장이 있는 필리핀은 에콰도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바나나를 수출하고 있으며, 28만명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즐겨먹는 카벤디쉬 바나나는 수익성이 가장 좋다. 앤티그는 “만약 이 산업이 손상을 입는다면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1960년대에 푸사륨 곰팡이는 미 중부에서 유명했던 미셸 바나나 농장과 캐리비언의 농장을 휩쓸었다. 그리고 1990년대 카벤디쉬 바나나 농장이 있는 인도네이사와 말레이시아에 큰 피해를 준 적이 있다”며 “이 곰팡이 균의 추적은 5년 전 제어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달 더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곰팡이 균이 나타나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바나나 재배와 수출을 하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에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했다”며 “정부는 푸사륨 마름병에 견딜 수 있는 바나나 종을 재배하도록 연구 기관을 빨리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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