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필리핀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필리핀 일부 지역에 대해 정세가 악화된 것에 따라 여행경보를 상향조정했다고 지난 10월 11일 밝혔다.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섬 수리가오주 및 아구산주에서 최근 공산반군이 활동을 강화하고 회사 종사자들이 공산반군에의해 억류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치안정세가 악화됨에 따라 이 지역을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여행제한)로 상향 조정했다.

 

여행경보 단계 조정에 따른 현재 필리핀 지역의 여행경보단계 상황은 ▲3단계(여행제한) : 민다나오 섬(다바오/카가얀데오로 시 제외), 팔라완섬 푸에르토프린세사시 이남 지역, ▲2단계(여행자제) : 1,3 단계 지정 지역 제외 전 지역(마닐라 포함), ▲1단계(여행유의) : 수빅 시, 보라카이 섬, 보홀 섬, 세부막탄섬(라푸라푸시) 등이다.

외교부는 "필리핀 내 여행경보 3단계 지정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방문을 계획하는 경우 여행 필요성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의했다.

특히,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민다나오섬 방문시 긴급사태 발생에 대비 주필리핀대사관에 통보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필리핀 여행경보 지도, 외교통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