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이탈리아 성직자가 무장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59살 파우스토 텐토리노 신부가 성당 앞 마당에서 괴한이 쏜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무장 괴한은 텐토리노 신부에게 여러 차례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으며, 범행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통신은 텐토리노 신부가 원주민 보호를 위해 광산 개발을 반대해 온 것이 피격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