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을 고민하고 알아보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는 교회이구요.. 한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선교도 하고 있는데..
약 1년정도 선교한 로컬 마을 옆에 일명 거지집 이 있습니다.
젊은 부부인데.. 아빠는 약간 정신이 오락가락 하지만. 쓰레기를 모아 팔아서 생활을 하고 있고..
엄마는 아이 4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아이엄마는 막내를 출산한지 약 2달이 되었구요..
아이들은 다 학교을 다니지 못하고요..
갈때마다 물이 나오지 않아서 저희가 다른마을에서 물을 받아다가 목욕을 시켜주고..
살림살이를 좀 바꾸어 주었지만.. 일주일도 되지않아서 도로 시커멓고 구지지하게 변해버려
안타깝고 속상해 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다 생각해낸것이 그곳에 집을 지어줄까 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물도 나오지 않는곳에 집을 지었다가는 한달도 되지 않아서 도로 거지집이 될 것 같아서 여기저기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또한 그집 아빠도 만약 집이 생기면 나머지는 자기가 다 할 수 있다고..
자기가 일을 하고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이야기 해서.. 뒷바라지는 조금씩만 해주면 될 것 같아서
집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저희 아떼가 있는 마을은 나라에서 지은 것이라고 하면서 약 4만 페소면 집을 살 수 있고 바로 근처에 로컬 학교가 있어서 학교도 맘놓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물어보았더니..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은 안된다고 하면서 
그곳 시장에게 가서 물어보라 합니다.
 
저희는 그 젊은 부부가 사는 지역 시장을 만나서 물어보니 그 사람들이 불법으로 그곳에 살고 있으니
이주 한다면 정말 자기네도 좋다고 가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주시킬 빈얀 지역에 알아보니.. 다른지역 사람은 안된다고 하면서 사정이야기를 해도 안된다고 합니다..
 
근처에 알아보아도 집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아떼가 자기마을에 렌트(렌트비용은 한달에 약500- 1000페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을 하면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렌트도 불법이라고 합니다.
만약 렌트를 하다가 걸리면 그 집 주인이 걸린다고 하는데..
걱정되는 것은  저희가 한국사람이고 한국사람이 대신 돈을 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경우..
저희가 어떠한 법적 조치를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고..
아므튼 여러가지로 복잡해서 회원님들께 조언을 들어볼까 하고 글을 올립니다..
두서도 없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조언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