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과 애플이 스마트폰 특허를 가지고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허에 참 취약한 나라입니다. 특허의 중요성을 깨닫고 강화하기 시작한지 불과 4~5년정도로 봐도 무방합니다.

미국에는 로펌도 아닌다 특허소송으로 돈을 버는 회사도 있지요. 특허를 가진 부실기업을 인수해서 특허 소송을 걸어서 사용료를 얻어내는 것이지요. 물건을 제조하여 팔아서 돈을 버는 전통적인 산업에서 지식이 돈이되는 산업으로 이미 미국은 전환된 것이라 봅니다.

특허에 대하여 근시안적인 우리나라는 소중한 보물을 떠나보낸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런면에서 미국은 엉뚱한 생각이라 할지라도 먼 훗날 도움될거라는 선견지명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래 두분은 스티브 잡스보다 더 혁신적인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이분들의 발명에 근시안적인 사고를 가지고 본 것도 한국인이지만 기막힌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많이 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1. 군화

남자분들은 지긋지긋하시죠. 군화신고 군화 끈을 쭈욱 당겨서 팍팍 묶으면 바로 튀어나가야죠.(연병장으로)

현재 우리 군대에서 사용하는 군화는 군화 끝을 양쪽으로 쭈욱 당겨서 묶는 방식도 특허 사용료를 미국에다 퍼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특허가 미국인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발명한 사람은 한국인입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이 아니고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 사는 한국인이죠.

우리나라 어느 신발회사도 거들떠 보지고 않고 은행도 투자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개발하는데 5년넘게 걸렸고 빚도 늘어난 상태였다고 합니다.

결국 그 특허를 미국에 팔게됩니다. 특허 가격은 특허기술이 적용된 군화 한켤레당 얼마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마어마한 부자입니다.

 

2. 우유팩

어릴때 목용탕가면 그렇게 초코우유가 맛있었습니다. 그때 우유는 유리병에 담겨있었습니다. 두꺼운 종이로 유리병 입구를 밀봉하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종이팩으로 바뀌었습니다. 요즘도 나오는 테트라팩이 처음으로 상용화된 종이팩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우유팩으로 거의 다 바뀌었죠. 왜냐하면 편하잖습니까?

그런데 이 우유팩도 특허사용료를 외국에 주었습니다. 발명한 사람은 역시 한국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느 우유회사도 거들떠 보지 않았지요. 결국 이분도 특허를 외국에 팔았고 외국에서 히트를 치니까 그제서야 특허사용료를 주고 포장에 적용하였지만 안줄 돈 낸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