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아시아 순방을 위해 현지시간 9일 워싱턴을 출발했다고 합니다. 클린턴 장관은 APEC정상회의 기간에 다양한 양자회담을 갖는 한편 10일 하와이대 동서센터에서 `미국의 태평양 세기'를 주제로 연설도 한다고 합니다. 클린턴 장관은 APEC 회의 참석 뒤 15일에는 필리핀을 방문해 미-필리핀 상호방위조약 60주년을 기념하고, 16일에는 태국을 찾아 적극적인 수해복구 지원을 약속한다고 합니다. 클린턴은 이어 발리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17∼19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뒤 귀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