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필리핀에 인프라사업 진출 확대
국빈방문 계기로 比에 댐ㆍ발전소 건설 MOU
(마닐라=연합뉴스) 김종우 안용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필리핀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구축 사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21일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말라카냥궁에서 단독ㆍ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고 필리핀 경제발전 계획을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는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의 주축국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큰 필리핀과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필리핀의 교역규모는 수출 58억달러, 수입 35억달러를 각각 기록했으며, 해마다 꾸준히 증가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회담 직후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정부는 할라우강 다목적댐 건설과 농산업복합단지 구축, 수빅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협력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할라우강 다목적댐은 수도 마닐라 남쪽 일로일로주(州)의 3만2천 헥타르(320㎢)에 달하는 곡창지대에 농업용수와 전력을 공급하고, 주변 지역에 홍수 방지의 기능을 하게 되며 사업규모가 3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필리핀의 수자원과 농업 개발에 대한 첫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으로서, 필리핀의 농업 생산성 확대와 친환경 수력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농산업복합단지는 필리핀 남부 미사미오리엔탈주에 들어설 예정이며, 우리 정부가 융자 90억원과 공적지원기금(ODA) 29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빅 석탄화력발전소가 완공되면 한진중공업을 포함해 이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정부는 필리핀 인프라 사업 진출 뿐만 아니라 `필리핀국가개발계획(PDP)'에 연계한 대외 원조 협력을 확대해 개발원조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1∼2013년 3년간 한도액이 기존 3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증액된 EDCF 유상원조를 통해 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무상원조를 통해서는 농업 분야에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스페인의 필리핀 식민 통치 당시 비폭력 저항운동을 전개한 독립 영웅 호세 리잘 기념비에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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