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필리핀 대학생들과 `타운홀 미팅'
젊은이들의 도전의식 강조.."실패 두려워해선 안돼"
(마닐라=연합뉴스) 김종우 안용수 기자 = 필리핀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젊은이들이 세상에 나와 일할 때 실패 확률이 높지만 좌절해서는 안된다"면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건강과 능력,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닐라에 위치한 아테네오대학에서 대학생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젊은이들에게 특권이 있다고 생각한다.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테네오 대학은 스페인 식민통치 당시 민족주의적 비폭력 저항운동을 전개한 독립영웅 호세 리잘과 베니그노 아키노 현 대통령이 졸업한 필리핀 명문 사학이다.
이 대통령은 대학생들에게 "우리가 사물을 볼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면서 "나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성공한다는 원리가 늘 통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신산스러웠던 청ㆍ장년기를 회고하며 "주위의 도움으로 대학에 들어가고 작은 회사에 입사해 열심히 일했다. 그 회사는 지금 세계 5대 자동차회사, 조선 1위, 종업원 16만여명이 다니는 회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나는 작은 꿈에서 시작해 세계적 CEO가 됐고 그 후에 대통령까지 왔다"면서 "대통령으로서의 꿈은 대한민국을 성숙된 민주주의, 선진일류국가로 만들고 기회가 균등한 나라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은 국가가 사회가, 공정한 기회를 갖고 결과를 만드는 것은 각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회에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그 사회에서 책임있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도덕적 책무) 역할을 해야 하듯이 우리 대한민국도 남의 도움을 받아서 성장해서 국제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 여대생이 `한국이 여성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돼있느냐'고 묻자 "한국에서는 여성이 어떤 것을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는 제한이 전혀 없다"면서 "능력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회"라고 밝혔다.
또 `한국 젊은이들이 부상하는 중국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매우 자유롭고 독자적이고 자존심이 강하다"면서 "중국이 이웃과의 관계에서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자기 목소리를 높인다"고 답했다.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대책을 묻는 질문에 "한국도 지난 8월 100년만에 오는 폭우를 경험했지만 대한민국의 4대강을 전부 정비해 폭우에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도 준비가 없었으면 방콕처럼 국토의 상당 부분이 침수돼 국민이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며 "국민이 처음에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이해를 못했지만 국가가 미리 대비하면 고통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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