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동명대가 필리핀에 기술과 직업 교육을 수출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동명대는 필리핀 기술개발교육부(TESDA)와 기술·직업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명대는 필리핀에 컴퓨터 충격 시험기, 만능재료 시험기, 스피커를 비롯한 음향장비, TV 등 교육 기자재 43종, 9억3천만원 어치를 기증하고 전문 강사를 파견해 현지인에 대한 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강사들의 체재비와 강의료는 전액 TESDA 측이 부담한다.

강정남 동명대 총장은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산하 동명대와 부산항만물류고의 우수한 기자재와 기술교육을 필리핀에 수출하고, 필리핀 정부는 동명대 학생들의 현지 어학연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명대는 이에 앞서 최근 3년간 필리핀에 학생들을 보내 불량주택 개선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산학협력 중심대학 1·2단계에 선정된 동명대는 국내외에 가족회사 1천100여개를 두는 등 산학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 사진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