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현지인 영어실력이 궁금합니다.

어떤 필리핀 현지인을 만나시느냐에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본인은 어느 정도의 실력이신지요?

제 경험에 비추어, 아주 평범한, 영어를 무기로 직장을 다니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일 경우 (저희 직원들 포함) 필리핀 사람들의 영어 문법 실력및 고급 회화 실력은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물론 걔중에 문법적으로 잘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일반적인 친구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하지만 상류층 또는 영어를 무기로 삼는 직종(가장 대표적인 예가 콜 센터) 같은 경우는 영어를 아주 잘합니다. 상류층들은 일반 필리핀 사람이 쓰지 않는 미국인들이 쓰는 이디엄도 잘 쓰고 표현법도 풍부합니다. 허나 일반인은 그런 표현 쓰면 못알아듣습니다. 문법은 제가 완벽하지 못하니 평가할 수준은 못되지만 그래도 영어중에 문법이 가장 자신있는데 제가 보는 눈으로는 큰 기대 할 정도는 아닙니다. 영어 회화 잘하면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랑은 술술 대화가 되겠죠? 그런데 특이한게, 영어를 잘 말은 못해도 듣는건 왠만큼 다 잘합니다, 진짜 교육 못 받은 사람들 말고요, 심지어는 팍상한에 있는 제 보트맨 친구도 말 한마디 할때 마다 아노, 아노 하는데도 CNN알아듣고 그러더군요, 저희 직원도 말은 잘 못해도 영국 손님, 미국 손님, 호주 손님과 대화 할때 잘 알아듣더군요. 고급은 상류층들한테 집중적으로 있다고 보심 됩니다.

맞아요. 정말 신기하게.. 말은 잘 못하면서도 알아듣기는 너무 잘 알아듣더라구요..

너무 걱정 하시는 거 같네요. 필리핀 영어 무시 못 합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들었을 때, 일반적인 한국인이나 일본인의 발음과 억양 (표면적인)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심지어는 구사하는 패턴을 기준으로 하여도 이 곳 필리핀 사람들이 하는 영어가 훨씬 Clear 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발음! 한국 사람들의 특유의 발음과 억양이 있습니다. 모음을 정형화하기 때문이고, 자음의 발음도 한국어에 맞추려 하죠. (이는 모국어의 습성이 외국어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인과 일본인에게는 특히 두드러지는 현상입니다.) 자음을 모음 보다 경시하죠. 사실 모음도 학교에서 배우는 것 보다 훨씬 많죠. 발음에 대한 결론은 이 곳 사람들이 훨씬 낫습니다. 간혹 자기가 말하는 데 필리핀 사람이 영어를 못 해서 못 알아듣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건 사실 오해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알아 듣지 못 하면요, 미국이나 영국 사람들 (natives)은 더 못 알아 듣습니다. 그건 핑계이죠, 언어는 발음과 억양이 일체되어 나와야 들어 먹히는 겁니다. 참고로, 억양은 한국어와 영어가 말하는 중간에 호흡하는 박자가 틀립니다. 흔히들 한국어는 숨을 내 뱉는 언어이고, 영어는 들이 마시는 언어라고 합니다. 따라서 언어 구조적인 문제로 억양 (및 발음)에 한국인과 일본인들은 상대적인 핸디캡을 가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나라 사람들 (Spanish 억양과 발음 - 이건 영어의 한 형태로 사실상 인정합니다)의 억양을 들으면 비웃죠, 근데 native 가 한국사람괴 일본 사람의 영어하는 걸 들으면 정말 이상하게 들립니다. (이 두 나라는 구분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죠, 제가 들어도 그렇습니다.) 문법 및 이디엄 문제는, 먼저 결론을 말하면 역시 괜한 걱정 하시는 겁니다. 이건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는 나라 사람들에게서는 공통적인 딜레머입니다. 이건 완전 개인차입니다.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 사람들 보다는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습니다. 한국이나 일본 사람들 (자꾸 두 나라를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영어와 가장 먼 언어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의 문법이해 아니 해석 (받아들이는 개념이나 방법)이라고 할까요, 이 부분이 다릅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아주 기본적인것 외에는 접근방식이 틀립니다. 흔히들 이 틀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면 한 개의 외국어를 구사하는 것에는 당연한 한계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관계대명사를 언급하시는데, 실제 현지 (미국 등 영어 모국어 국가)에서는 그리 많이 쓰지 않죠. 그리고 이건 어려운 문제도 아닙니다. 이걸 많이 사용하면 왕따 당합니다. 대화하기 짜증나는 사람으로 인식되죠, 물론 틀에 박힌 문장들이 있구요, 그외에는 그리 복합적인 문장을 자주 구사하지 않습니다. 관계대명사는 "근데 그게"라는 겁니다. 관계대명사라는 말이 숨 막히게 합니다. ㅎㅎ 그것 보다는 예를 들어, 가정법적인 문장들을 보면, 학교에서 배우는 그 공식 (다들 너무나 잘 아시죠...)을 제외하고 구사하는 가정법 패턴이라면, 이제 환장하기 시작합니다. 네 그러한 공식을 쓰지 않고도 가정법적 표현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훨씬 세련됩니다. 특히 비지니스에서는 대화의 강약이 이러한 표현방법으로 좌우됩니다. "영어회화를 잘하면"이라고 하시는데 문법이나 이디엄등은 별로고 말만 잘하면이라는 뜻으로 들리는데, 사실은 문법, 이디엄 (이건 영어에 대한 노출정도라고 해 두죠)이 다 맞아 돌아가야 말(회화라는 표현도 정확하지 않죠, 바로 communication)이 되는 겁니다. "난 듣는 건 잘 하는데 말하는 건 잘 안되" 이거 완전 구라입니다. 자기가 말할 수 있는 만큼 듣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첫 번째 문제점은 발음과 억양이며, 본인이 하는 구사하는 수준에서만 들리게 됩니다. 이건 정확합니다. 그리고 "난 말하는 건 잘 되는데 글 쓰는 건 별로야" 네! 이것 역시 구라죠. 이건 자기가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수준의 영어를 구사한다고 보면 맞습니다. 그러니 글이 안써지죠, 역시 환장하는 겁니다. 한가지, native의 문법을 왈가왈부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한국어 문법 잘 압니까? 이건 외국어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더 잘 알죠, native 에게 문법은 자연스러우면 맞는거고 이상하면 틀린 겁니다. 문법이란 뭐 든지 다 맞아 떨어지지 않습니다. 언어는 자연발생적이죠, 문법은 학문적으로 규칙을 정해 놓은 겁니다. 문법책으로 공부해도 잘 안되는 경우, 문장의 패턴을 빨리 익히시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러한 책들 많이 있습니다. (한국어로 된 것도 있을 겁니다) 영어가 죽어라 안되는 분들, 발음 및 억양은 정말 입에 쥐가 날 정도로 큰 소리로 반복하시면 됩니다. 그 외 부분은, 한국어로 바꾸어서 다시 영어로 표현하려니 안되는 겁니다. 이건 대체하려는 습성 때문이죠. (콩글리쉬의 원인이죠) 메커니즘을 바꾸셔야 합니다. 영어적인 표현은 따로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영어환경에 많이 자주 노출시키셔야 합니다. 이 곳에서 (아니 영어 연수하는 모든 국가), 한국 음식을 자주 접하고 (이건 한국문화에 계속 노출하게 되는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힘들어도 이것 부터 조금 바꾸면 다른 많은 기회가 생긴답니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사실 외국어 늘지 않습니다. 는다 해도 속도가 많이 더디다가 어느 싯점에서는 더 이상 늘지 않죠, 외국어는 생존의 환경에 부딪히고 그 상태서 모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정도에 따라 습득의 정도가 결정됩니다. 정말 우습게 들리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말 할 수 있는 수준에 따라 들리는 메커니즘이 아닙니다. 아이가 계속 듣기만 하다가 (정보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어느 순간에 말이 터지 듯, 어느 순간에 정말 들리기 시작하고 그것이 쌓여서 해당상황이 되면 저절로 나오게 되죠, 이 때 발음과 억양은 자연스럽게 닮아갑니다. 사실 외국어를 어느 정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이 과정을 겪습니다. 난 그렇게 안했는데 하는 사람은 정말 정말 정말 보기드문 언어천재 (사실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이거나 아니면, 사실은 구사하는 수준이 그에 못 미친다고 봅니다. 제가 너무 열변을 토했나요, 부담스러우셨다면 용서하세요. ㅎㅎㅎ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었습니다. 질문하시는 분의 영어 구사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아마 이곳에서 조금 수준이 있는 사람들 (작을 것 같지만 많습니다. 경제적 수준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배움이나 환경적인 수준에 따라...,제가 보기엔 Global standard 수준은 일반적으로 이 곳 사람들이 한국사람들 보다 더 낫습니다. 다시 말하면, actual English 에 대한 노출정도에 따르겠지만 일반적으로...)은 fluently 합니다.

한국 사람은 영어를 완벽하게 표현할려고 해서 잘안되는것같습니다 학교에서도 말이죠 ..가능하면 완벽하게 가르칠려고 하고,,학생들도...사실 중학교 에서 배운 문법 이나 문장을 응용하면 실생활에서 별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제경우는 무조건 씨부립니다..모르면 단어 한개만 얘기해도 소통이 됩니다..채팅 하니까 좀쉽게 배울수 있더군요..태어나서 우리가 문법 배우고 말했읍니까..그냥 막하는거죠..ㅎㅎㅎㅎ( 제생각입니다)

저도 감히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필리핀은 영어에 오픈되어 있는 나라로서 영어를 모국어 못지않게 합니다. 그러나 좀 산다 싶거나 공부좀 한다 싶은 사람들은 영어를 잘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더라고요. (마닐라에 한해서만) 사람들마다 각각의 의견이 있는데 저의 의견으로는 영어를 잘 접하고 유용히 하시려면 그래도 좀 산다 싶은 사람들을 만나는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대체적으로 마카티쪽에 사시는 분들은 영어에 많이 접해있네요. 그러나 바탕가스 라구나 비쿠탄 등 쪽에 가보고 만난 사람들이 있는데.. 영어에 익숙하지가 않아 고생한적이 있어요(그렇다고 제가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서도요)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것은 한국에 있다가 나오신분들은 한국사람들만의 특유한 악센트가 있어요.그리고 필리핀도 필리핀의 고유한 악센트가 있고요. 필리핀에 오래 계시거나 외국생활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서도.. 한국분들의 특유한 악센트를 여기서는 잘 구분 못하지 않나 싶네요. 100% 확신은 못하지만 제가 여기서 6개월동안 접해보니 아주 조금은 이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돌 던지지 마세요ㅠㅠ)

저도 감히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필리핀은 영어에 오픈되어 있는 나라로서 영어를 모국어 못지않게 합니다. 그러나 좀 산다 싶거나 공부좀 한다 싶은 사람들은 영어를 잘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더라고요. (마닐라에 한해서만) 사람들마다 각각의 의견이 있는데 저의 의견으로는 영어를 잘 접하고 유용히 하시려면 그래도 좀 산다 싶은 사람들을 만나는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대체적으로 마카티쪽에 사시는 분들은 영어에 많이 접해있네요. 그러나 바탕가스 라구나 비쿠탄 등 쪽에 가보고 만난 사람들이 있는데.. 영어에 익숙하지가 않아 고생한적이 있어요(그렇다고 제가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서도요)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것은 한국에 있다가 나오신분들은 한국사람들만의 특유한 악센트가 있어요.그리고 필리핀도 필리핀의 고유한 악센트가 있고요. 필리핀에 오래 계시거나 외국생활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서도.. 한국분들의 특유한 악센트를 여기서는 잘 구분 못하지 않나 싶네요. 100% 확신은 못하지만 제가 여기서 6개월동안 접해보니 아주 조금은 이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돌 던지지 마세요ㅠㅠ)

윗 분들 제대로 지적해 주시네요.. 저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translator 님의 의견에 저도 한표 드립니다!!

어학원선생의 경우 30명중 1명이 토익900점 넘을까말까입니다. 물론 리스닝부분에선 거의 만점이지만, 리딩에서는 많이 틀리더라구요. 문법에서는 정말 약합니다. 저희언니의 경우 토익이 930점정도이고 단어를 많이 알지만 회화가 안된 케이스였어요. 필핀 2달있으면서 입이 확 트였고 그 후론 여기 더 있을필요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수업중에 티쳐들이 문법이나 단어를 언니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실력이; 상급이라고 하더라도 회화 입트이는거에 포커스를 두신다면 어느정도는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