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의 생각을 표현 하기에 앞서 오해는 말아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요즘 초,중고생들을 보면 참으로 느끼는 바가 큽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전부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과거의 대한민국 아이들은

지금처럼 이정도는 아니었기에 몇자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마 제가 느낀 부분에 대해 동감 하시는 분들도 다수 계시리라 생각을 합니다.

 

우선 인사성이 너무 없네요.  집에서 엄마,아빠께도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내는 것인지 몰라도

어른들을 봐도 어쩜 그렇데 빤히 쳐다보면서 인사를 할줄 모르는지 참 민망할 정도입니다.

뭐 인사야 그렇다 치구요.  입만 열면 뭔 욕을 그렇게나 해 대는지...

한국의 학교내에서는 말을 할때 욕을 사용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한다나 어쨌다나 하면서

욕을 정말 많이 사용합니다. 얼굴 표정이나 하는 행동을 보면 어떤 악의가 있어서 욕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거의 습관적인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대목에서 정말 웃지못할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자신들의 자녀들은 절대 욕을 사용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가정이 많은데요.

이거 아주 심도 깊게 생각해볼 부분입니다.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욕은 학교에서 그리고 밖에서 친구들을

만났을때만 사용하고 집에 가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부모님들께서는 자기집 아이들은

욕을 쓰는걸 못봤다. 그럴리가 없다. 라고 단호히 말을 하게 되는거지요. 아이들이 그걸 알고 있네요.

우리 엄마,아빠는 내가 욕하는걸 전혀 모르고 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

 

우리의 아이들이 요즘 이렇습니다.  뭐가 어디서부터 어떡게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말을 하고 행동하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이지 속이 많이 상합니다.  우리나라 초,중고 학교가 어쩌다가

이런 환경이 되었는지 필리핀에 유학생으로 오는 아이들... 처음에는 욕도 많이 사용하고 행동도 거칠고

오로지 자기 자신밖에 모르던 아이들이 유학생활을 통해 어느정도 순화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학교에 다니게 되면 또다시 예전의 말투(욕)를 사용하게 되며 행동도 거칠어진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왕따가 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아이들과 어울이려면 따라서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욕도 웬만해야 들어줄텐데...  정말 화가나서 못들어 줄 정도입니다.

왜 그렇게 부모님에 관한 욕이 많은지...  그리고 멀쩡한 사람에게 장애인 이라는 식으로 욕을 하는지...

욕을 하고 은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아이들같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생김새만 아이들이지 욕하고 은어(비속어)를 사용할때 보면 어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심합니다.

 

그런데 그런 욕이나 은어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사용한다는것이죠.

아무런 죄책감이나 거리낌 없이 일상적으로 사용을 한다는게 제가 볼때에는 큰 문제점 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그런 말이나 행동이 못마땅해서 한마디 야단을 친다거나 꾸지람을 주게되면 절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지가 뭔데... 나한테 우리 엄마,아빠도 아니면서 뭐라고 하느냐..

뭐 이런식이예요.  중고등 학생들은 아주 대 놓고 어른들에게 욕도 하고 뭐라고 한마디 하면 돌아서면서

별별 욕설을 다 퍼붙습니다. 요즘 중고생들 덩치는 또 얼마나 큽니까... 그런 아이들이 씩씩대면서 욕을하고

덤비면 사실상 겁 납니다.

 

뉴스에 나올 일이 생길까봐서 말이죠. 

이런 잘못된 모든 부분들이 아이들의 인성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우리 부모님들에게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보면 각 가정마다 아이가 하나 또는 둘이 전부입니다.

그러니 너무도 오냐 오냐 하면서 아이들을 기른탓에 이제는 부모님들조차도 아이들에게 제대로 훈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것 같아요.  아이들이 조금만 떼를쓰고 자기 주장을 펼치면 그냥 들어줘야 하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엄마,아빠의 간섭을 도무지 받으려고 하지않고 한마디로 자신들 위에 사람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학교에 가도 선생님들이 스승이 아니라 그저 월급이나 받고 자기네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취급을 하는거죠.  그런 사람이 인성교육을 시키려고 하면 뭔 참견이냐 하는 식으로

덤벼들기나 하고 그러다가 한대 때리거나 체벌을 하면 그거 물고 늘어져서 선생님을 징계위원회 또는 인터넷에

올려서 천하에 못쓸 사람을 만들어 버리고 이거 아주 웃기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집에서 제대로 가정교육을 받고 정상적인 인성을 갖추고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바보 취급을 받는거예요. 문제있는 아이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으니 말입니다.

정상적인 아이들조차 뭐가 옳고 그른것인지 정체성을 의심하며 성장하게 되는 그런 학교분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반면에 정말 예의 바르고 웃어른을 존경하며 동료들에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보기에도 흐뭇할 정도로

반듯하게 성정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마치 훍탕물 속에서

진주를 캐낸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떡게 저런 험악하고도 개인주의 사상이 팽배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에서 올바르게 성장을 하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우리는 이싯점에서 본인들의  가정에 자녀들은 어떤쪽인가를 정확히 판단하고 파악하여 과거에 대한민국

아이들이 예의 바르게 웃어른을 존경하며 선생님의 말씀은 곧 천명으로 생각하고 살아왔던 것처럼

우리의 2세,3세 들에게 제대로 된 인성을 가르쳐야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잘못된것이 있다면 바로 잡아 나가는 것이 교육 아니겠는지요.  이젠 더이상 그냥 방관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내새끼가 아니라고 상관없다고 그냥 지나치는것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너무 어두워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12월의 첫 월요일 아침에 문득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심각성을 느끼며

저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먹고사는 것도 중요하고 하지만 자식농사를 잘 지어 놔야 우리 어른들의

노후에도 조금은 마을을 놓고 살아갈수 있지 않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