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필리핀이 불법조업 혐의로 중국어선 1척과 어민 6명을 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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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중국 어선 1척이 필리핀 팔라완 해역에서 조업 도중 필리핀 해군에 의해 나포됐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필리핀 언론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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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라완 해역은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가까운 곳으로 지난 6월 중국의 남중국해 영향력 증대에 맞서 필리핀과 미국이 이지스함까지 동원해 합동군사훈련을 벌인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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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해군은 불법조업 어선에서 멸종위기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보호동물로 지정된 바다거북 12마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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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에따라 필리핀 당국은 중국어민들에 대해 필리핀 법률에 따라 공소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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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민들이 조업을 한 곳이 팔라완섬 남단 발라바그해협의 한 연해마을에서 1.5해리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으며 중국-필리핀간 분쟁지역인 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