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원래 동물은 다 좋아하는 편인데..

얼마전에 비오는날 잠깐 밖에 나갔는데 빌딩 처마 밑에 새끼고양이가 있더군요.

귀여워 보이긴 했는데.. 당연히 고양이들이야 가까이 가면 도망가겠거니-

했더니 도망도 안가고 오히려 이쪽으로 오더군요..

앉아서 한번 쓰다듬어 줬더니 다리를 기어올라서 무릎위에서 꾸벅꾸벅 잠을자더군요 -_-;

 

뭐 데리고 갈수는 없으니까.. 안쓰럽지만 그냥 내려놨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다른 사람한테 가더군요 쿨럭... ㅋㅋ

 

갑자기.. 필리핀 사람들과 오버랩이 되네요.. 참 바람같은 사람들.. 고양이마저 필리핀스럽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