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폭풍우 사망·실종 1000명 넘어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을 덮친 폭풍우 '와시'로 사망자 수가 20일(현지시간) 현재 950명을 넘어섰다. AFP통신은 지난 16일 발생한 열대 폭풍우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957명으로 집계됐으며 49명이 실종돼 총 사망·실종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재민은 4만7000여명에 달한다.
- 사고 후 나흘째인 20일 필리핀엔 시체처리 문제가 최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물이 빠지면서 신체가 훼손된 시신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해가 큰 일부 지역에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들을 구덩이에 집단매장할 방침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남부 일리간 시의 로렌스 크루즈 시장은 이날 방송을 통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심하게 부패한 시신들을 일단 매장할 예정"이라며 "이미 부패가 시작됐기 때문에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그는 "관이 모자라 일단 되는 대로 비닐봉지 등을 쓰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정부는 이날 해당 지역으로 우선 관 400개를 보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사태 수습을 위해 재난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이날 피해가 극심한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도 "열대 폭풍우로 숨진 필리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미국은 필리핀 홍수 피해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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