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정표나 길 안내 입간판 등이 상당히 열악합니다.

자주 다니는 길 이라면 척척 찾아갈수 있겠지만 초행길이나 낮선 동네를 갈경우

길을 찾아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면 한결같이 친절하게 답변을 해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알려준대로 찾아가보면 대부분 잘못된 길 안내라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필리핀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면 특히나 우리같은 외국인에게는 나름대로 아주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는 것이 필리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정확히 찾아가는 길을 잘 모릅니다.

웬만해서는 거절을 할줄 모르는 습성때문에 무조건 아는것처럼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을 해주는데...

그 말을 믿고 찾아가다보면 설명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필리핀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볼때에는 한명,두명에게 물어보지 마시고 조금 가다가 또 물어보고

조금 가다가 또 물어보고 하면서 가는것이 빠르게 찾아갈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참고적으로 말씀 드리면 필리핀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길을 정확히

설명을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다 알고 있는것처럼 열심히 설명을 하지요.

그러니까 그들이 알려주는 말중에 가장 먼저 이야기 해준 바로 인근 지역만 참고로 해서 가다가

또 물어보고 조금 가다가 또 물어보고 하는 방식으로 길을 찾아가면 되겠습니다.

그냥 처음 한사람에게 물어보고 그사람 말(설명)을 100% 믿고 갔다가는 고생고생 하게 됩니다.

바쁠때에는 시간적인 손해도 보게 되기 때문에 조금씩 가면서 자주자주 물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