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만 10 년이 된 것 같습니다.

친구가 돈이 필요 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 주마. 그 깟돈.... 우리 사이에 필요 없는 것 아니더냐.

친구가 어려운지, 돈이 계속 필요 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 주마.

친구가 제 부모님께도 요청을 하더라구요.

많지 않은 돈입니다. 삼백만원 정도..

 

그 친구는 돈이 더 필요 해는지, 저 말고다른 친구에게도 돈을빌렸나 보더라구요.

 

그리고는 연락이 끊겼어요.

물론 연라이 끊긴 이유는 갚을 돈이 없어서라고 생각을 하구요.

 

지금 까지.... 참 바보 같은 친구라고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어요. 그깟 돈이 뭐라고...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때, 어려운 친구의 처지를 생각해 보려 하지 않았던 제 잘못이 얼마나 컸는지,

지금까지, 보고 싶은 친구를 보지 못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돈 때문에 친구를 잃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

이런 생각에 자주 마음이 아파왔는데,

혹시 제가 틀린 걸 까요?

 

보고 싶은 친구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