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가까이 눈팅만 하다가 요즘 부산하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제목과 같이 돼지농장 망도농장 하고있는 망고시즌 입니다.

그제 제가 사는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분도 있겠다 싶어 몇자 적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네요. 정말로 감사드리고 또한 좋은 인연으로 지속되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도 다시고 쪽지도 보내시고 또 직접 연락도 주시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든분들 환영합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쪽지 주시거나 전화 주시거나 아니면 방문도 가능합니다

단, 궁금해하시는 것에 대한 100% 답은 당근 보장 못합니다.

저도 초짜인지라..... 감히 어찌 제가 궁금증을 다 플어 드리겠습니까?

다만 아는 한도 내에서 그리고 모르면 같이 고민할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0947 525 1912 입니다.

죄지은것도 없고 캥길것도 없으니 뭐 공개 해도 무방 하리라 생각되어.....

필리핀에서 1년 가까이 거주 하고 있지만 지역이 워낙 시골인 관계로 한국친구 거의 전무 합니다.

이를 계기도 좋은 선배 후배 만날수 있었으면 그리고 농장하시는 분들끼리 보다 원활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카바나투안과 가판 중간 위치이니 가능 하신 분들은 언제든 방문도 환영합니다.

다만 시골이라 식당도 음주가무를 즐길만한 곳도 없습니다.

오시면 제가 집에서 밥해서 대접해 드리는거 외에 맛있는걸 사 드리고 싶어도 못한답니다.

저는 여기서 농장일외에는 아무일도 하는게 없습니다.

다시말해서 방문은 언제든지 가능 하시다는 겁니다. 전 늘 농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부터 저희 아버님꼐서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고 뼈속까지 사뭏힐만큼 강조 하셨습니다.

대학졸업하고 20년 넘게 직장 생활하다가 이제사 땀흘리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제가 포스팅한 계기로 많은 분들의 쪽지와 뎃글을 보면서 자그마한 소망이 하나 생겼습니다.

흠.......

저희 농장의 망고는 내년 3월말 부터 4월 중순까지 수확을 예상 하고 있습니다.

망고 수확할떄 쯤해서 저희 농장에 원하는 모든분들을 모셔서 돼지도 한마리 잡고 망고도 원없이 먹고

여기 사람들 맨날 파티 좋아 하듯이 저도 그런 팥 한번 해 보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꼭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

물론 그때 오시면 망고도 원하는 만큼씩 양심껏(?) 가져가 시기도 하구요.

뭐 상품은 어렵겠지만 표면에 기스있거나 좀 작은 것들은 어차피 팔아봐야 얼마 안하니까 같이 나누죠 뭐....

그렇다고 트럭 가져와서 실어가시는 분도 계실라나..... 하하하하

주변에 함꼐 할 분들이 많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워낙 시골이라..... 아쉽네요.

하지만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핀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간절 하다면 왠만한 거리야 문제가 되겠습니까?

여러 분들이 도와 주시면 제 소망 어렵지 않게 이룰수있으리라 기대 해 봅니다.

 

다만.............

모두가 해당 사항은 아닙니다.

저의 농장 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다만 제게 투자 하고 싶다거나, 아니면 저에게 투자하라 하신다거나

하시는 분들은 정중히 아니 강력하게 사절 합니다.

변변찮은 농장에 투자 받을 일도 없고

가진것 없어 투자 할 일도 없으니 이런 저런 계기로 역어서 혹시 저 낚시해볼려는 분들은

미리 포기 하세요. 전 밥 사드리지도 못하고 해드리지 밖에 못하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 작업해 봐야

나올거도 없으니 이쪽 으론 발길 옮기지 마세요.

 

전 오늘도 만나는 현지인들에게 인사 합니다.

"No work, No eat"

제가 이 동네 사람들에게 꼭 전파시키고 싶은 캐치프레이즈 입니다.

농장에서 일하는 아저씨에게 인사할때도

"밥먹었니" 그러면 아저씨는 "일 마니 했다" 라고 대답합니다.

1 월 25일에 한국서 가족이 10일간 필에 들어옵니다.

아직도 거의 한달이나 남았네요.

밥 먹으려면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기다리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