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을 보니까 갑자기 어제일이 생각나서 저도 한말씀 올립니다

이 나라에 와서 사시는 교민님들....

우리는 이나라에 와서 사는게 대단한 벼슬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마닐라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볼일을 마치고 마카티에 있는 한국식품점엘 들렸어요

이것저것 꼭 필요한것 고르고 사고 했습니다

가게에서 나와서 집사람이 하는 말이 저를 화나게 하더군요

같이 가게에서 물건 고르고 있을때 어느 중년 아주머니 한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가볍게 눈 인사라도 하려고 하는데 무섭게 째려보시더군요

마치 범죄자 보는듯한 눈초리

전 그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하도 교민들 사이에서 안 좋은 일이 많이 벌어진다고 하니까~~~

그런데 집사람이 하는말은

'여보... 여기 사람들은 아무한테나 반말이야...'

그게 뭔소리냐고 하니까

아까의 그 중년 아주머니까 집사람을 언제 봤다고 다짜고짜 반말이더랍니다

내용인 즉

상품가격이 예전보다 좀 오른듯하여 집사람이 종업원에게 왜 이렇게 비싸졌냐고 물었던것 같습니다

옆에 있더 그 아줌마 '여기 원래 비싸' 그러더랍니다

처음 본 사람한테.....

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같은 상점에서요

그때는 상대 여자가 참 어려 보였었어요

그런데도 집사람에게 반말을 하더랍니다

집사람이 아무리 어리게 보인다고 해도 누가봐도 40대인걸 알텐데 말이죠...

마카티 피불고스에 사는 그 싸가지 없는 아줌마.......

이글 혹시 보신다면 다시는 그런짓 하지마세여

한국속담에도 있잖아요....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값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마카티 사시니까 우월감 생기시나요...????

아님 집에 필리핀 메이드 부리는게 버릇이되서 아무나보고 반말 하시나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동방예의 지국이라 했습니다

제가 직접 들었다면 아마 욕 나왔을겁니다...

서로서로 예의를 지키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많이 속 상했었는데.... 아래글 보니까 그 생각이 나서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