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집에 새로운 메이드가 왔습니다.

전에 한국인 집에서 일을 했다더군요...나이는 18ㅠㅠ

제법 다양한 한국음식도 할줄알고 전에 있던 메이드보다 성실해서 항상 좋은 마음을 갖고있었습니다.

외소한 체구에 얌전하고... 새로운 곳에서 또 외국인 집에서 일을해서그런지 눈치도 많이보더군요

적응할때까지 최대한 배려해주고있습니다.^^

오늘아침부터 얼굴표정이 안좋아 물어보니 아프다해서 괜찮을때까지 방에서 쉬라했는데

굳이 아침 점심식사준비와 청소를 하더군요...

오후5시쯤 주방에서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지 분주하게 움직이더라구요

잠시후 물한잔 먹으러 주방으로 갔는데...

이런 메이드가 바닦에 쓰러져있는겁니다. 약간의 경련과 함께요ㅠㅠ

제가 전공이 의학쪽은 아니지만 대학다닐때 응급처치, 인명구조 등 배우고 나름 지식이 있는지라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맥박 호흡등은 정상이고...다행히 순간 정신을 잃었던것 같더라구요

병원으로 데려갈까했는데 굳이 괜찮다고 정색을 하네요^^;

제가 보기에도 과로인것같았습니다. 그후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괜찮아졌을까? 방에서 혼자 앓고있지는 않을까?....

방에 가볼까말까...자고있는데 괜히깨우는건 아닐까  망설이는데 다행이 방문을 열고놓구 앉아있더라구요

아까보다는 괜찮아졌다고 하는데 상황봐서 내일 병원에 데리구가던지 해야할것같습니다.

맘이 짠하네요...어린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