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느꼈던것을 여기에 올립니다.

이런글을 여기에 올렸냐고 하시분이 계실것 같아 조심 스럽습니다.

 

오늘 오후 2시경에 비지니스퍼밋 리뉴얼 하기위해 시청에 서류 준비등을 알아 보러 갔는데, 입구서 부터 리뉴얼 하는곳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접수하는곳에서 서류등을 검토하더니 오늘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작년 비지니스 퍼밋을 가져가지 않았는데도 괜찮다고... 시청직원들이 친철하게 안내하는대로 했더니 5시정도에 끝나고 새로운 비지니스 퍼밋하고 스티커 까지 다 주어서 오늘 다 마치게 되었네요.

3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ONE STOP SHOP이라는 문구를 프랑카드에 내걸고 신속하고 불편없게 일을 진햏하는것을 보고 야아!

필리핀도 예전에  필리핀이 아니다 라는것을 새삼 느낄수 있었고...

예전 같으면 비지니스 퍼밋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루해를 넘기기도 하고 저녁 늦게까지 줄서고 그랬는데...

커피, 비스켓, 캔디, 물도 무료로 서비스하고 복사도 무료로 해주고 오늘 필리핀에 18년간 살면서 감격한 하루 였습니다.

그리고 바랑가이 퍼밋도 바랑가이 직원이 직접 나와 있어서 번거롭게 바랑가이 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또 각 지역마다 의자를 배치하고 대형 스크린에서는 영화를 상영하여 기다리는 사람들이 지루하지 않게 하고...

제가 사는 지역(따귁)만 그런지는 모르지만 관공서가 변화에 제일 무디다고 하는데 오늘 경험으로 보아서 필리핀이 빠르게 변화 하고 있고 그걸 이제는 피부로 느끼게 되는군요.

부정과 부패에 얼룩져 있는 필리핀이 대통령으로 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고 앞으로 이런 변화가 차츰 우리의 피부에 와 닿을거라 생각됩니다.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필리핀을 보면서 우리 한인사회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전의 편견과 비논리적인 생각으로 필리핀을 바라 본다면 우리는 영원한 이방인일뿐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요?

 

참고로 비지니스 퍼밋 리뉴얼은 1월 20일까지 입니다. 기간이 지나면 페널티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