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도르 놀러갔다와서 글 쓰네요..

화이트비치에 친구한놈 과 같이 방잡고 2틀일정으로 바람쐴겸 놀러갔었드랬죠..

가이드없이..영어가 유창하지도 못한 우리가 단둘이 위험?을 무릅쓰고 다녀온 민도르 화이트비치..

 

도착하기까지 무리가 없었습니다..

사방비치?화이트비치? 하다가.. 여튼.. 화이트 비치에 거취를 정하고..(한국분이 주인이시라는데.. 주인분은 못뵜네요 암튼.. 잘 쉬었다 갑니다^^)

1째날 친구와 단둘이 해수욕즐기고, 밤에 빠끌라들하고 재밌게 몸짓발짓해가며 술 마시고 놀다 잤습니다.

2째날 일찍부터 호핑/스노클링/제트스키등 누구나 하는 놀이 즐겼습니다..

밤이 되었죠.. 빠끌라들 재미있긴 합니다만.. 대화가 잘 안통하는 관계로 사방비치로 차 하나 빌려 이동했죠..

와우~ -0-;; 이 많은 클럽은 뭐임? ㅎㅎ;

자 남성분들 모두가 생각하는 코스? 지금 그려지시죠? 막 머릿속에 떠오르고 계십니다~~!!

 

But 그러나..  친구놈 한국에 여자친구 있습니다.. 정말 올인하는 놈이죠..(멋진놈이에요 ㅋ)

전 필피노 여친 있습니다..(제 여친도 한국인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를 갖고있는터라 최대한 행동 조심합니다..)

구경차 클럽에서 술마시궁 필피노들 춤추는거 보고 놀고 그랬드랬죠..

마마상?처럼보이는..암튼 여자 한분 옵니다.. 여자필요하지 않냐고.. 거두절미하고 우린 그냥 보고 즐기러 왔다!

평일이니 특별히 싸게 해주겠답니다. 저희의 대답은 No No No...

왓칭온리;; (참.. 영어 딸리면 애매~~ 합니다!! 답답합니다잉!!)

 

마마상 사라집니다... 10분후쯤.. 한국어가 유창한 필피노 남자가 마마상과 같이 우리에게 옵니다..

필피노: 횅님들.. 여자 같이 자러왔지?

나        :  (쫌하는데!? ㅋㅋ)어쨌건 한국말로 노노노..왓칭온리..

필피노 : 싸게해줄께~ 두사람씩 데리고 가쟈~ 내가 소개해줄께!

나         : 임마~ 으른들한테 반말하는거 아냐 임마..( ㅋㅋ)

필피노 : ???(그렇죠 못알아 듣습니다;;)

               그러지말고 가쟈.. 한쿡사람들 다 여기오면 데리고가는데...

나         : (Angry face...) no more distrub..왓칭온리 씨박!!!!

필피노 : 에이..괜찮아 횅님 한국사람들 다 그래..;

나          : (폭팔...)야이 ㅆㅂㄻ...No라고... soksok girl no need ㅆㅂㄻ....

필피노 : 에이..한국보스들 다 그러는데..ok랑..

 

한국사람들 다 그래...다 그래.. 다 그래.. 다 그래... (ㅠㅠ)

아.. 친구와 다시 숙소로 돌아와 다짐했습니다..

다른 한국분들도 안그럴꺼라 생각하고, 나부터 한국인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바꾸는데 일조를 해보자라고요..

여기저기 다녀보면서 필피노들 생각들어보면.. 한국인들 그리 이미지가 좋은편은 아니드라구요...ㅜ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필녀 soksok걸 잘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자랑스런 대한민국 한국인에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행동은 하지마라주세여..ㅜㅜ

이사람들도 똑같은 사람이에요.. 가정형편때문에 어쩔수없이 몸팔고 생활하는 사람들인데...

그런사람들이라고해서 함부로 막대하는거 좋지않아요..

같은 한국인으로써 한국인들은 원래 그렇자나? 이런식의 얘기... 필피노들한테 들으면 정말 속상해요..

휴휴... 필피노여친 친구들이라도 만나는 날이면.. 쥐구멍이라도 숨고싶어요..

" 한국사람들 필피노앤 만들고 애기 생기면 나몰라라 굿바이자나!!!"

전 변명하죠..니들이 그런 모습만 봐서 그런다..필피노남자들도 똑같자나!!..한국사람중 여기에서 어려운 사람들 돕고, 일도 열심히하고 암튼.. 좋은 한국인들을 아직 못만나서 그러는것뿐이지.. 한국인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다!!!! 그럼 중국인 말레시안 타이완 일본인들.. 역시 마찬가지자나? 그러니 한국인만 꼭! 그렇다 콕 찝어서 얘기하지마! 그러는거 아냐..

필피노애들은 생각이 짧고 간결한거 같아요...

제가 저리 변명하면 간단하게 almost diba....

어휴...(ㅜㅜ)

 

그냥 넋두리 입니다..가끔 닐라닐라 마닐라에 나와서 밥 먹고 택시기다릴때보면 제눈엔 한국인으로 보이는데..

술 은근히 취하시고 자기가 왕인냥 지나가는 여자한테 How much.. 건물 가디언들한테 그냥 시비거시고..

그러는 모습들이 종종보여요...

 

2012년 새해에는 보다 낳은 한국인의 이미지를 위해 우리 모두 조금씩만 힘써요^^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없습니다.. 전 세계 어느나라 사람이건 모두다 똑같은 사람이자나요!

두서없는 넋두리 읽어주셔 감사하구여.. 항상 건강조심,사람조심 하시고, 오늘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하세여~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