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들을 보내 논, 필 라구나 로스바노스에 오늘 도착하였습니다. 와 보지도 않고 아이들만 보내고 걱정을 많이 하였었는데, 잘 적응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까 보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안심이 되네요. 공항에 아들이 기사와 함께 픽업을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마닐라의 검은 스모그에 걱정이 앞섰는데, 마닐라를 벗어나니 쾌청한 아열대 기후가 산듯하게 느껴지는 군요. 약간은 덥지만 참을만한 더위, 필리핀의 첫 인상입니다. 이곳은 주변이 약간 못사는 동네이네요. 빈민가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지금까지 필에서 1신이었습니다. 아이들 수업이 끝났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