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필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대부분 필고에서 얻고 있습니다.

필베이, 필카페 등 다른 커뮤니티도 있지만 제가 필요한 정보들은 대부분 필고에서

여러 고수님들이 도와주셔서 굳이 다른 카페 가입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그저 필고만............

 

처음엔 돼지 관련 비즈니스의 실태와 사업성. 축사 등등 필요한 정보를 얻었고

이런 저런 일로 논란어 휩싸이는 회원님들을 보면서 때론 아 이런식으로 사기를 당하는구나.....하고

간접 경험을 하게 되면서 역시나 유익했고 또 가능하면 논란에 휘말리지 않을것이라고 생각도 하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글을 하나 썻다가 자칫 논란에 휘말릴뻔 하기도 했지만

또한 많은 회원님들의 뎃글과 수많은 조회수에 사뭇 놀라기도 하면서 더욱 필고의 맛을 알게되었던것 같습니다.

 

도심 생활과는 또 다른 시골 생활을 일기 식으로 가끔 써보자.

그럼 농촌을 계획하는 누군가에게는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겠지....

자칫 환상으로 비쳐지는 우려도 있지만 있는 그대로 쓴다면............

일기 인데 거짖부렁을 할수는 없는거니까.....

그저 사는 이야기.... 거기에 나의 경험과 사상을 살짝..... 버무려서............

 

첨엔 10개 넘는 추천을 받으면서 .....

월등히 많은 조회수를 보면서.................

비록 포탈사이트는 아니지만 검색순위 상위에 올라 있는걸 보면서...............

참 신기해 했던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엔 조회수는 많지만 추천 1,2 분 정도이고.........

아마도 저의 인기는 여기 까지인가 봅니다.   하하하하

 

 BUT>............................ 그러나.............

여기서 멈출수는 없지요.....

일기를 안쓰면 검사해서 혼나는 거자나요. 하하하

 

요몇일 사실 고생이 많았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방학을 이용하여 필에 다녀간지 5일이 되었는데

처음 하루이틀은 그 후유증이 심각 했습니다.

 

잠도 안오고, 먹기도 싫고, 움직이기도 싫고, 일하기도 당근 싫고.............

멍하니................... 아무것에도 관심이 안가고............

쩝................

 

그렇게 한 3일 멍처~엉~ 하게 시간을 보내고 물론 농장에도 안가고 집에만............

그러다 어제 부터 나름 컨디션 회복중인것 같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하는 돼지막사 소독을 오늘에야 마쳤습니다.   ㅋㅋㅋ

어미 돼지 비타민 주사역시 월요일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간 미루기만 하다가

오늘에야 비로소...........  사료도 보충하고.................

 

식사 또한 오랜만에 특별요리를............

제가 워낙에 콩나물을 좋아라 하는데 여기선 구할데가 없어서 못먹던 차에

이번에 마눌님이 콩나물 콩을 기지고 와서 직접 기른 콩나물로 점심에 콩나물밥을 해 먹었습니다.

콩나물넣고 밥을 지어서 간장조금. ㅌ참기름 조금. 고추장 조금. 그리고 날계란 하나 넣고

쓱쓱 비벼서 먹었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콩나물콩을 준비해온 마눌님의 센스가 어찌나 기특하고 고맙던지............

 

저녁에는 김치콩나물극을 끓여서 또한 맛있게 한그릇 똑딱............ 캬캬캬캬

 

육첩반상, 팔첩반상의 진수성찬이 다 무슨 필요겠습니까....

그저 입맛에 맛는 음식 하나 있어서 배불리 먹고 배 두드릴수 있다면 그것이 진수성찬이 아닐런지.....

 

그리고 마눌님이 준비해온 또 하나의 최고의 선물은................

바로 수면 양말 입니다.

이불을 안덥고 자다보니 발끝이 시리고 발이 좀 져려서 필에 온이후로 잠자리가 편하질 않았는데

마눌님과 통화 하면서 몇번 그런얘길 했더니 이번에 듣도 보도 못한 수면양말이란걸 사왔는데

별기대 안하고 신어봤더니 이거 대박입니다.

잠자리가 얼마나 편안한지.............

침대 과학이 아니고 가히 양말과학 입니다...... 하하하

 

울 마눌의 센스 덕분에 일상으로 복귀가 마니 수월 해 진듯 합니다.  하하하

 

이제 자야 하는데

비록 옆구리가 시리고 허전하지만 ............

수면양말의 힘을 빌어 좋은꿈 꾸어 볼랍니다.

 

옆구리 허전하지 않은 분들은 조으시겠어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워낙 허전하다보니...... 하하하

 

혹시 콩나물밥 생각나시는분들 놀러 오세요.    하하하

좋은꿈 꾸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