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영어 수준으로 참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요. 하나만 물어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 지방 사투리 얼마나 알아 들으십니까?

요즘은 TV 덕분에 지방 사투리 단어들이 많이 표준화 되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저희 시골가면 어르신들은 사투리 많이 쓰십니다.

밥부제, 주봉, 희야, 쑤그리, 아까맹키로.

 

영어도 인종, 지역별로 슬랭이 많습니다.

미국에 사는 네이티브도 다른 지방가면 100% 의사소통 된다고 말 못합니다.

그리고, 백인 상류 사화와 뒷골목 흑인들 하는 말은 전혀 다릅니다.

집에 미국 슬랭사전이 있는데(예전에 튜터가 참고 하라고 주더군요.)

학교다니면서 책에서 보던 영어,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보던 영어랑은 완전히 틀립니다.

그럼 우리가 이야기하는 네이티브 영어는 어느지역, 어느 계층의 억양과 발음이어야 하는가요?

 

9시 뉴스에 아나운서가 하는 발음과 억양이 표준어라는데 우리나라에서 표준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서울 사는 분들이 쓰는 발음과 억양은 표준어가 아닌 경기도 사투리 입니다.

 

우리동네도 미군에서 근무하다 퇴역한 미국사람 있지만 필리핀 사람들 영어수준 어쩌고 하면 웃습니다.

미국에 살면서도 필리핀사람보다 의사소통 더 힘든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