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생사람 잡지말고 화부터 내지마세요...
어제 저희 식당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식당은 저녁 11시에 영업을 마칩니다
평소에는 가능하면 마감시간 까지 가게를 지키는데
어제는 감기 때문에 몸이 너무 아파 평소 보다 두시간 일찍퇴근을 하였습니다.
제가 퇴근후 10시경 식사를 하러 오신 손님이 11시경 식사를 마치고 가셨고
약 10분후 가셨던 손님이 다시 가게로 오셨서 핸드폰을 두고 갔으니 핸드폰을
달라고 매니져에게 말씀을 하시면서 사건이 시작 되었습니다.
매니져는 테이블을 정리 할때 핸드폰은 없었다라고 말씀을 드렸답니다.
그러니 손님이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시기에 우리가게는 CCTV가 설치 되어있고 녹화도되고 있으니 지금은 녹화장면을 돌리는 방법을 모르니 내일 아침에 오면 오너가 있어 녹화장면을 확인 할 수 있고 아침에 다시 와달라고 안내를 해드렸답니다.
이후 손님은 한국말로 화를 내시고 고함을 치시면서 10분정도 계시다가 다시 가게를 나가셨다고 합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니 무거운 얼굴로 매지져가 전날 상황을 모두 보고하였고
솔직히 이런 경우 거의 그동안 100% 직원들 과실이 없었기에 차분히
마음을 다스리고cctv 녹화 테입을 돌려 보았습니다 .
매니져 말대로 11시경 식사를 마치고 나가셨고 약 10분후 다시와서
흥분한 손님의 격언과 정말 살벌하게 직원들에게 호통을 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한 11경 손님이 나가실 때 손에 핸드폰을 들고 가게를 나가시면서
문자를 하시는건지 전화를 하시는건지 선명하게 핸드폰을 들고 나가시는 모습이
담겨져있었습니다.
가게를 지키는 가드에게도 물어본결과 가게를 나와서 가게앞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담배갑과 함께 핸드폰을 들고 가는 모습을 분명히 보았다 하였습니다.
같이 녹화테입을 본 매니져는 그때서야 마음이 놓이는지 숨을 내쉬며 다행이다라고 하더군요.....
오늘 하루종일 그분이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가게에서 핸드폰을 들고 나간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밖에서 핸드폰을 찾았는지도
궁금하고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핸드폰을 찾았다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찾지 못했다면 아무 잘못도 없는 우리가게를 얼마나 욕을하고 다닐까.......
아무 잘못한것도 없는 직원들 삿대질에 온갖 욕설에 도둑년 취급받은것도 억울한데
내가 왜이런 걱정까지 해야되나 하는 현실에 참 우울했습니다.
오늘 그 손님은 다시 오시질을 않았고 핸드폰을 찾았나 보다 스스로 위로를
했습니다.
솔직히 이런글을 올릴려고 필고에 들어 온것은 아니고 혹시나 어제일을 곡해하여
“”세부 00000 식당 사장 정신차려...직원들 교육제대로 시켜“”이런글 있을까봐 들어왔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다행히 그런 글을 없었습니다.
식당을 2년 하면서 이런 일 처음있는것은 아니지만 정말 그때마다 돌아 버릴것
같습니다. 녹화 테입을 확인하고 오해해서 미안하다 말하는 사람 본적 없고
오히려 “ 아 x발 어디서 잊어 버렸지 ”“ 그러고 그냥 나가버립니다
참 어이 없습니다.
정말 더 답답한것은 다행히 손에 들고 가는손님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확인이라도 되니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가는 손님 확인할 방법
정말 갑갑합니다
그나마 테이블 정리하는 직원들 모습 테이블에 핸드폰없는 장면을 확대해서
보여줘도 눈을 아래위로 크게 뜨시고 대화는 거의 욕 수준입니다.
이럴때는 그냥 화풀고 가실 때 까지 죄인이 되어 입 닫고 가만 있습니다.
평소 이런일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있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오해와 시비가
있을수가 있기에 평소 직원들을 철저하게 교육을 시킨터라
테이블정리를 하면서 피다 남은 답배.라이터등 사소한 메모지 한 장이 있어도
웨이츄레스들이 거의 미친듯이 손님을 따라 뛰어 나가 챙겨 줄정도로 직원들 자체가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필고 회원님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제 그 손님 술도 하셨고 영어도 안되시다 보니 답답해서 화를 먼저
내셨을거라고말입니다.
하지만 저도 같은 한국사람으써 이런 경우 참 부끄럽고 머리 숙여집니다.
일단 핸드폰을 어디다 두었건 본인 물건 본인이 챙겨함은 당연하거고
분실이 되었다면 녹화테입을 확인하고 화를 내던지 해도 될터인데
이거 무조건 도둑으로 볼고 욕하고 화부터 내고 보자는 식이니.....
식당업이란게 음식만 파는것이 아니고 서비스도 파는 업종이라 물론
이런것도 참아야 하는게 서비스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조금만 더 성숙된 마음과 생각으로 상대가 필리피노이건 한국인이건 대한다면
상대가 당신 본인을 바라보는 모습이 달라 지지 않을까 합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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