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보라카이 보홀 시키홀 세부로 2주동안 여행중에 있습니다..

보라카이가 지금 극 성수기라서 호텔 값이 많이 비싸더군요..

미리 아는 사람 부탁해서 만다린 한달전에 예약하고 갔는데.. 비행기 일정상 하루더 사정상 머물게 되었습니다.정말 싸게 예약한거고 제 돈 주고 워크인으로 만다린 자려면 8000페소 요구 하더군요...

근데.. 솔직히 가구도 오래 되었고 특급호텔 이면서 별로 그만큼 청결하지도 못한게.. 저녁엔 노래 소리로 너무 시끄러워서.. 그냥 나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고다에 나온 2500페소 짜리 호텔에 한번 자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고.. 답사 안하고 덥석 예약 했네요..근데 그게 제 불찰이었네요.. 우선 디몰 근처에는 있는데.. 하수구 냄새가 너무 심하게 온 방안에 나서. 불결해서 토할거 같았습니다... 전 여행하면서 음식 싼거 놀러 적게 다니는 한 있어도 꼭 청결한데 자야하는 결백증이 있습니다. 그렇게..환기시키려고 문을 열어놓고 저녁먹으러 나갔다 왔습니다..

근데.. 나왔다 들어오니 배란다 문으로 고양이가 들어와서 나와바리 확실하게 해놓고 침대 밑에 숨어 버리고 있네요..우선 침대 위에 큰 변을 누고 베게엔 오줌을 싸있네요. 그리고 그 큰 변이 고양이 발에 묻었는지 온 방안에 묻혀 있었습니다..당연히 결백증있는 제가 푹 잘 리는 없고 방을 바꾸어 달라고 요청하니.. 풀리 북 이랍니다..

시트를 갈아줘도 고양이 특유의 냄새와 온 방안에 고양이 변이 나돌아 있는 방에 있는게 너무 싫어서..그날 밤 온 보라카이를 노숙자 마냥 돌아 다녔네요.. 정말 보라카이 걸뱅이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침 6시에 가드에서 하소연하니.. 내 몰골이 불쌍 했던지.. 옆 방에 체크 아웃 했으니..청소 안했지만 침대 시트만 들고 가서 잘래? 라고 묻더군요.. 제 나이도 이제 30줄이 앞에 인지라 잠을 안자면 너무 피곤해서 쓰러질거 같아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그 옆방도 화장실 하수구 냄새로 영 불결 햇지만 그래도 잠이 자 지더군요.. 그런대 밖에서 어린애 울음소리에 2시간만에 깼네요.. 정말 후진국 수준은 남에게 폐  안 끼치는 교육 정도에 판가름 난다고 정말 필리핀 못사는 서민 일수록 배려심에 대한 교육이 너무 안되어 있는걸 느낍니다. 정말 열 받아서 밖에 보니 엄마가 옆에 있는데.. 우는거말릴 생각을 안하더군요..

정말 신경도 곤두서고  스트레스 이빠이 받아서 체크 아웃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커피숍에 계속 앉아있다가 또다시 보라카이를 거지 몰골로 해매다가 2시쯤에.. 깔티끌란에서 세부가는거 타고 세부 도착했습니다..

근데.. 망고 세이크를 잘못 먹은지.. 계속  설X를 하면서 거리를 방황했더니.. 정말 비행기 탈때 탈수증으로 이대로 죽는구나 살면서 첨 그런 생각했습니다..

정말 죽을 힘 다해서 세부 공항 빠져나와서. 일본 친구 소개로 예약한 일본계 호텔로 향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일단 일본계는 청결함 하나는 기대할수 있을거 같아 바로 아시아 호텔로 향했네요..

근데. 필리핀에 있는 호텔이기 때문에 가격이 2000페소대 이고 역시 보라카이 같은 호텔이면 정말 오늘은 푹 깨끗한곳에서 자고싶어 .. 그냥 하루치 호텔비 포기 하고서라도 아얄라 몰 옆에 메리어트에 향하리라 맘 먹었습니다... 정말 그땐 탈수증 수면부족과 함께 하루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 죽을거 같았거든요.

결과는 지금 이 호텔 덕에 살아나서 2밤 연장 하고 세부에서 더 있기로 했습니다.일본 사장님이 일본 정로환 주셔서 그거 먹고 설X는 더이상 안하고 청결한 비대 사용에 일층엔 맛있는 일식까지 아침으로 포함되어 맛있는 밥 먹고 정말 깨끗한 곳에서  하루 푹자고  다 났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티비 설치되어있어 Kbs 하루종일  보고 인터넷도 무료로 이용할수 있어 맘껏 했더니 향수병 같은것도 없어지고  직원들도 일본사장님이 엄하게 교육시켜 그런지 일본에 있는 호텔같이  예의 바르고 확실히 친절합니다..

제가 더이상 올리면 광고 같은데 전 이 호텔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냥 이 호텔이 생명에 은인이라서 조금이라도 보답 하고 싶네요.. 만약 세부 여행 계획 있으신 분께선 세부 아시아 호텔도.. 검토 하시면 참 좋겠네요.. . .이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 많은 분들 이용해서 서로 도움 되었으면 참좋겠네요..저도 일본사람들 정말 별로 안좋아 하지만 손님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받으려는 상도덕이 한국인과 필리핀인 보다 훨씬 뛰어난거 같아요..특히 필리핀이 돼도 안하게 호텔비가 정말 비싸고 그 값만큼 특급호텔도 정말 지져분하고 청결하지 않는 경우가 많잖아요..

세부.. 전 제가 사는 마카티가 더 좋네요.. 관광객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바가지 씌우려고 많이 하고 의외로 마닐라보다  영어 못 알아 듣는 택시 기사와 점원들이 많은거 같아요 .세부아노의 들림도 왠지 천박하게 느껴지고.... 거리의 거지 아이들은 마닐라보다 더 있네요.. 택시 기사에 의하면 애들 다 민다나오섬에서 먹을거 찾으러 상경했다고 합니다... 전 두번 다시 오기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