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활이란 일단 내가 태어나고 내가 맘 놓고 살던 고국을 떠나 새로운 언어와 문화와 정서가

존재하는 다른나라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것입니다. (다 안다고요) 물론 알고 나오시는거죠..

내가 살고자 하는 나라가 어디가 될지라도 초기 정착 단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탐색전) 바로 이부분입니다.

내 조국이 아니다 보니 모르는거 투성이고 또한 한국식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했다가는 낭패를 볼수도

있기에...   우선은 말도 잘 안통하죠..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죠.. 참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복싱경기중 세계 빅매치를 보면 모든 경기에서 똑같은  장면이 나타납니다.

바로 1회전,, 2회전,,3회전,, 초반에는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상대를 알아내기 위한 (탐색전)이 치열합니다.

초반에 탐색을 제대로 못한 선수가 대부분 경기에서 패하게 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봐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상대를 모르고 덤비다가는 어퍼커트 한방에 강한 훅 한방을 맞고 그대로 KO 패를 당할수도 있습니다.

탐색전은 정말 중요한 시작입니다,,  저는 외국생활도 바로 이런 복싱에서 중요한것처럼 처음 정착시에는

내가 정착할 나라에 대해서 많은 탐색이 필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예를들어 필리핀 메트로마닐라에 정착을 한다고 할시에는.....

먼저 위험한 장소가 어디어디냐를 알아두는 탐색이 필요하구요.

지프니를 이용하려면 최소 몇개월  정도는  택시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다니면서 지프니 노선이나

 

지프니를 탈때 주의사항 등을 잘 탐색을 해 봐야 하구요.

물건을 구입할때도 살고 있는 동네를 벗어날 때에도  처음 초기정착 단계에서는 정말이지 (탐색전)이 절실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탐색전) 기간을 무시하고 또는 모르는 상황에서 난데없이 위험에 빠지는 일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어렸을때  학교에서 잘못을 하여 선생님께 회초리를 맞을때에도 매를 맞는것에 대해 마음속에

대비를 하고 맞을 때에는 그 고통을 그나마  견디어 낼수 있는데...

 

상상도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불려 나가서 회초리를 맞게 될 때에는 그 매가 왜 그리도 아프던지....

외국생활에 있어서 (탐색전) 충분히 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참고로 (탐색전)은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하여 해 줄수는 없는거랍니다.

 

반드시 본인이 치러야 하는 과정이지요.  그리고 해당 가족들에게 또는 이웃사촌들에게는

간접(탐색전) 방식으로  본인이 느끼고 보고 경험한 것들을 충분히 전달함으로서 간접적으로나마

(탐색전)을 치를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필리핀에 처음 발을 내딛는 한국인들께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해외생활 시작의 가장 첫번째가 바로 (탐색전) 입니다.

반드시 제대로 된 (탐색전)을 치르시고 가족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도록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