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마카티 올티가스 케존에 혜성같이 나타난 다산이네 도시락 아시지요?

광고에 미원을 한톨도 안쓴다고 해서 제가 미원알러지가 있어 반신반의 하면서 한번 시킨게 두번시키게 되고 세번시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다산이네서 반찬도 같이 시켜먹곤했는데, 어느때부터인가 배달이 조금씩 늦어지더니 이제는 아예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개별적으로 다산이네집에 가면 조금씩 파신다고 하셔서 다산이네 집을 어찌어찌 수소문해서 오늘 찾아갔습니다.

그리 넓은 마당은 아니지만 한구석에 나무그네도 있고, 털복숭이 강아지도 한마리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4명인데도 깔끔하고 무엇보다도 다산이네 4명의 아이들이 너무도 예의도 밝고 때 묻지 않아서 좋다라구요.

큰딸이 16살 둘째아들이 12살 세째 딸이 8살 막내딸이 4살 모두 4살 터울인데 아주 어른스럽더라구요.

다산이 엄마가 손수한 식혜를 마시면서 그간 일어났던 일들을 듣는데 너무도 화가 나더라구요.

싱가폴에서 부업으로 시작한 반찬과 도시락이 나중에는 주업이 되어서 돈을 좀 버셨는데, 다산이 아빠의 평생꿈인 동물농장을 하실려고 먼저 필리핀에 오셔서 부지도 알아보면서 사업진행을 하다 한국분한테 사기를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싱가폴집은 팔아서 전부 필리핀으로 송금했는데....

남은거라곤 가족들 데리고 와서 살려고 계약했던 지금의 집 하고 수중에 9000달러로 필리핀에서 다시 반찬과 도시락 장사를 했는데, 여기서도 대박 조짐이 나더랍니다. 단 몇달만에.

그래서 필리핀직원도 쓰고 하면서 잘 나가는데 시청하고 경찰단속반이 집으로 왔더랍니다.

무허가로 음식을 제조 판매를 한다는 이유로 다산이아빠를 경찰서로 데리고 갔데요.

필리핀에는 아는사람도 없고 하도 겁이나서 다산이 엄마가 집주인한테 연락을 했다고하네요.

집주인이 필리핀에서 알아주는 변호사라 경찰서에서 빼내 주었는데, 주인이 하는 말이 다산이네가 사업이 잘되니까 한국사람이 필리핀 경찰하고 짜고 다산이네를 레포트했다면서 신고한 한국사람 인적 사항을 적어주더랍니다.

하지만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다산이 아빠 얼굴보면 항상 스마일에다 법없이도 살 인상이잖아요.

그냥 지나갔는데,  필리핀 직원이 배달을 갔다가 오토바이를 도난당하고, 다산이 아빠가 배달 갔다 내려오면 차 타이어가 예리한 칼로 찢겨져 있고, 대량주문 들어와서 밤새 만들어서 배달갔더니 그런것 주문한적 없다고 하고, 더 무서운건 목짤린 고양이가 대문앞에 놓여있었는데, 고양이 사체를 싼 종이가 한국 신문이었다는겁니다.

그래서 다산이네가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지금 필리핀 도시락 운영하시는분들 중에 영업허가 받아서 하시는분 계시나요?

제가 생각할때 모두 무허가 아닌가요?

맛으로 승부를 거셔야지요.

다산이네가 다른 도시락들보다 조금 비싸지만 다산이네를 찾는 이유는 다산이네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월등하기 때문인데, 그것을 극복하려고는 하지 않고 콤수를 써서 이길려고 하면 안되지요.

필리핀 로컬친구들이 미원팍팍넣고 필리핀스타일 한식반찬으로는 다산이네 못 쫓아가지요.

제가 오늘 그 얘기 듣다가 하도 어의가 없고 짜증나서 돈 사기 치신분, 또 무허가라고 신고하신분 인적사항 적어왔어요.

당장 다산이네 한테 사과하세요.

그리고 배상하세요.

또한 도시락 장사 접으세요.

정말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선량하게 정직하게 살아가는 분들한테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다산이네 같은 한인분들이 많아지면 질수록 필리핀 한인사회가 필리핀 내에서 좋은 향기를 낼거라 생각하기에 여러분께 알려드리는겁니다.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잖아요.

다산이네 진실은 지금 밝혀져야하기에 두서없이 흥분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