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우리나라에서 이슈화 되었던 사건입니다. 아마 회원분들도 많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채선당 사건은 천안에 있는 채선당이라는 식당 종업원이 시비끝에 임산부인 손님의 배를 걷어찼고 임산부인 손님이 인터넷 상에 글을 올려서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된장찌개 테러는 9살난 어린아이의 얼굴에 된장찌개를 엎어서 화상을 입었는데 가해자가 도망쳤다고 아이의 부모가 인터넷 상에 글을 올리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네티즌들은 채선당과 된장찌개를 아이의 얼굴에 엎은 가해자에 대하여 수많은 공분을 쏟아내었습니다.

그러나 CCTV를 확보하고 당사자들을 대질하여 수사한 결과 실상은 전혀 달랐습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기 전에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한가지 다행한 것은 네티즌들이 사건의 실상이 파악된 이후 성급한 비난에 대하여 반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것은 정말 쉬운 것 같습니다.

필고에서도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최근에 일어난 위법적인 사건과 같이 비난을 받아야 마땅한 일도 있었습니다.

실상이 파악되기 전에 누군가를 비난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상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채 성급하게 비난을 한다면 정작 사건의 본질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곳의 회원님들 모두는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성인들입니다. 고장난명이라고 하였듯이 한가지 만으로 사건이 성립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양쪽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분들이 대다수이기에 한번 더, 두번 더, 세번 더 생각하신다면 좀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글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에 성급하게 생각하여 격한 표현을 하면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 부분은 반성하고 있습니다.